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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GS홈쇼핑, 배달대행 ‘부릉’ 운영사 2대주주 등극…배송 서비스 확대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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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 네이버에 이은 메쉬코리아 2대주주

한겨레

지에스(GS)홈쇼핑이 배달대행업체 부릉으로 잘 알려진 메쉬코리아 지분 인수로 2대 주주가 됐다. 메쉬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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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스(GS)홈쇼핑이 배달대행업체 ‘부릉’을 보유한 메쉬코리아의 2대 주주가 됐다. 지에스홈쇼핑은 급변하는 유통산업 환경에서 핵심 물류 파트너를 구해 다양한 배송 서비스 시행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에스홈쇼핑은 19일 “메쉬코리아의 지분 19.53%을 확보해 네이버(20.66%)에 이은 2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휴맥스 등 기존 주주의 지분을 508억원에 인수했다. 오는 7월 지에스홈쇼핑은 지에스리테일과 합병도 예정된 만큼 이후 3개 업체는 ‘배송혁신 협의체’를 구성해 새 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의 관건은 세 기업이 얼마나 ‘시너지’를 내느냐다. 지에스홈쇼핑은 당장 홈쇼핑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에도 여러 차례 배송하거나 즉시 배송하는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본다. 메쉬코리아는 400개가 넘는 주요 도심 소형 물류거점(부릉스테이션)을 바탕으로 소규모 ‘라스트마일’(소비자가 배송받기 전 마지막 구간)에 특화된 업체다. 지에스리테일은 지에스25, 지에스수퍼 등 1만5천개 넘는 점포를 오프라인 물류 거점처럼 쓸 수 있다. 또 지에스리테일은 일반인 도보배달 플랫폼 ‘우딜’(우리동네 딜리버리)로 모집한 배달원만 6만명에 이른다. 현재 지에스홈쇼핑이 자체 물류센터에서 진행 중인 풀필먼트 서비스(물류센터에 재고를 보관하다가 직배송하는 서비스)를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지에스홈쇼핑 관계자는 “메쉬코리아의 오토바이 배송기사가 홈쇼핑 상품을 편의점에서 픽업한 뒤 고객에게 배송하거나, 기존 지에스리테일의 물류 및 우딜 서비스와 결합한 새로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의 실질적인 협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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