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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서울 최소 140명 확진…체육시설·의원·목욕탕서 감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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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효과'로 이틀 연속 100명대 전망

뉴스1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서 대기하고 있다. 2021.4.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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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동안 최소 140명 나왔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0시보다 140명 증가한 3만5768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의 132명보다 8명 많다. 자정까지 하루 전체 확진자는 200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8~19일 확진자는 검사수가 적은 '주말효과'로 평일보다 적게 나오고 있다.

최근 시내 일일 확진자는 13일 247명, 14일 217명, 15일 216명, 16일 217명, 17일 204명, 18일 137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위험이 낮아졌다고 판단하긴 이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 116명의 감염경로는 집단감염 23명, 확진자 접촉 62명, 조사 중 31명이다.

서초구 소재 실내체육시설과 관련해 이날 2명이 추가 확진돼 시내 누적 확진자는 86명이 됐다. 이 시설은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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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부민병원에서 항공업계 승무원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4.1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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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소재 공공기관(중랑경찰서) 관련 확진자도 이날 2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6명이다. 중랑경찰서에서는 직원 1명이 최초 확진된 후 다른 직원 등으로 전파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퇴원환자 1명이 지난 16일 최초 확진된 은평구 소재 의료기관(정형외과의원)과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내 누적 확진자는 13명이다.

이밖에 동대문구 소재 음식점(누적 46명), 중랑구 소재 음악학원(누적 21명)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늘었다.

서울시의 오후 6시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은평구의 목욕탕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은평구는 "어제 오후부터 오늘까지 신규 확진자 중 9명의 감염경로가 관내 목욕탕 관련"이라고 밝혔다.

은평구는 재난문자를 통해 "9~18일 대진대중사우나(응암로 340-1)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받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동대문구는 이날 신규 확진자가 1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10명 중 4명은 가족간 감염, 3명은 가족외 확진자 접촉, 1명은 확진자 발생 장소 방문에 따른 감염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 조사가 끝나지 않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가 실내체육시설, 직장, 의료기관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전파되고 있다"며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증상이 있으면 검사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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