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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이틀째 꼼짝 않는 괴생명체, 잡아주세요”…정체는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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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폴란드 비영리 동물 복지 단체 KTOZ 페이스북 캡처


폴란드 떨게한 괴생명체 정체 ‘황당신고’
정체는 크루아상 빵


나무에 숨어 있는 괴생명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폴란드에서 큰 소동이 벌어졌다. 정체는 크루아상 빵이었다.

19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된 내용에 따르면 최근 영국 BBC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한 비영리 동물 복지 단체(KTOZ)가 동물 또는 파충류로 의심되는 한 괴생명체가 나무에 숨어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한 사람은 이 괴생명체가 이틀째 나무에서 움직이지 않고, 창문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갈까 봐 창문을 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사관들은 이 괴생명체가 주인이 버린 반려동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장으로 향했다. 그러나 현장에 도착한 조사관들이 확인한 것은 나무 위에 걸린 크루아상 빵 덩어리였다.

동물복지협회 측 관계자는 괴생명체의 존재가 빵이었다는 사실을 주민들에게 어떻게 알려야 할지 난감해했다고 한다.

빵이 나무 위에 올려진 정확한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누군가가 새에게 먹이를 주기 위해 창밖으로 빵을 던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물복지단체 관계자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빵으로 밝혀진 괴생명체의 사진을 올리며 “만우절 농담이 아니다. 정말로 이런 신고가 접수했다”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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