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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현대차 ‘아이오닉5’ 중국서도 질주?..“매우 인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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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서 첫 공개

국내서 기록한 흥행 이어질지 관심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현대자동차(005380)의 첫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도 공개됐다. 앞서 국내 계약에서 흥행을 기록한 가운데 중국에서도 분위기가 이어질 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참여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모델인 아이오닉5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이오닉5는 ‘픽셀’을 상징하는 사각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기존 자동차에서 볼 수 없었던 시도로 ‘미래차’ 디자인을 갖췄다.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으로 설계돼 운전자와 동승자의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1회 충전 시 최대 429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350KW 급 초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 배터리 용량의 10%에서 80% 로 충전과 5분 충전으로 최대 약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5 롱레인지 사륜 구동 모델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이 5.2초에 불과해 역동적인 주행성능도 갖췄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월 국내에서 아이오닉5를 공개했다. 이후 사전예약에서 4만여대에 달하는 판매가 이뤄지며 흥행을 기록했다. 이는 애초 현대차가 예상한 국내 판매 목표(2만6500대)를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이데일리

현대자동차가 지난 19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선보인 ‘아이오닉5’(오른쪽)와 ‘투싼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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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국내에서의 흥행 분위기를 중국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실제 이번 모터쇼에서 아이오닉5를 공개하자 중국 내 관련 업체와 소비자로부터 “디자인과 성능이 매우 인상적”이라는 평가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리홍펑 현대차·기아(000270) 브랜드 및 판매부문 총괄은 모터쇼 보도발표회에서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현대차 최초 전용 전기차를 중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라 뜻 깊다”며 “오늘 선보인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중국에서의 전기차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매년 전용 전기차 모델을 중국에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과 수소전기차 등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출시해 오는 2030년까지 총 13개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 중국 자동차 시장의 전동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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