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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박원순 성추행 피해자 "오세훈의 진정한 사과...눈물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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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가 오세훈 시장의 공식 사과에 대해 책임 있는 사람의 진정한 사과라고 말했습니다.

피해자 A 씨는 오늘(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사과를 받고, 변호인단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A 씨는 그동안 자신이 받은 사과는 SNS에 올린 입장이나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논평 형식이었다며,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한 오 시장의 모습에 눈물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자회견 영상을 찾아본 가족들이 울컥하는 마음으로 가슴을 쥐었다며, 자신이 돌아갈 곳의 수장이 지나온 일과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살펴주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보여준 공감과 위로, 강한 의지로 앞으로 서울시를 지혜롭게 이끌어주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피해자 지원 단체 또한 입장을 내고 서울시의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의 공식적인 사과는 처음이라며 상식적인 일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너무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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