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담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찬 간담회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박 시장, 문 대통령, 오 시장, 이철희 정무수석.2021.4.21 cityboy@yna.co.kr/2021-04-21 12:50:12/ <저작권자 ⓒ 1980-2021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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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에게 “당선 되자마자 곧바로 취임하셨다”면서 “저도 당선되고 곧바로 취임했다”고 첫 인사를 건넸다. 별도 인수위원회 없이 자신의 당선 직후 업무에 집중해야 했던 점을 언급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청와대 상춘재에서 마련한 오찬 간담회 전 사전 환담 자리에서 “날씨가 좋네요. 두 분 반갑습니다”라고 했다.

박 시장은 문 대통령에게 “귀한 자리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파란색과 빨간색이 교차하는 넥타이를 착용했고 오 시장은 자주색 넥타이를 맸다.

문 대통령과 함께 배석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이철희 정무수석 등 세 사람은 모두 타이를 매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인사를 나누기 앞서 오 시장과 먼저 주먹인사를 나누고 이어 박 시장과도 주먹인사를 했다. 이후 유 실장과 오 시장, 박 시장이 목례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문 대통령의 뜻에 따라 진행됐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 일정은 대한민국 제1·2 도시인 서울과 부산의 현안에 대해, 야당 소속 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마련됐다”라며 “신임 이철희 정무수석 취임 후 첫 야당 소속 단체장과 협치의 자리”라고 설명했다.

김봉철 기자 niceb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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