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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영상] 문 대통령 만난 오세훈 · 박형준…오찬 때 나눈 대화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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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늘(21일) 낮 청와대 상춘재에서 4·7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과 함께 오찬했습니다.

두 시장은 모두 국민의힘 소속으로, 문 대통령과 야당 인사 만의 오찬은 극히 이례적입니다.

문 대통령과 두 시장은 상춘재 앞뜰에서 5분가량 담소를 나눈 뒤 오찬을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 오세훈·박형준 두 시장의 건의 내용은?

문 대통령과 두 시장의 오찬 당시 대화 내용은 오 시장이 직접 진행한 브리핑과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을 통해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재건축 규제 완화를 건의하면서, 특히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직접 방문해보기를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 시장의 주도로 수감 중인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2032년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개최 추진과 관련해서 청와대 입장을 물으면서, 서울 단독 개최를 추진하는 것은 어떤지 건의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의 답은?

청와대 관계자는 우선 재건축 규제 완화와 관련해 문 대통령이 쉽게 재건축 할 수 있게 되면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고 멀쩡한 아파트를 재건축하려고 해 낭비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시장 안정 조치만 강화되면 민간 재개발도 얼마든 가능할 거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서는 먼저 국민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고, 국민 통합에도 도움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평양 공동 올림픽의 경우 공동 개최는 '보너스'로 생각하고 단독 개최를 추진해보면 어떻겠는지 의견을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상반기 1천200만 명 이상 국민이 접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고 덧붙였습니다.

(구성: 민경호, 영상취재: 제일, 편집: 박승연)
민경호 기자(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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