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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新세대 갈등 20代 vs 40代...달라도 너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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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재보궐 선거가 끝났다. 화젯거리가 많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세대 간 시각차’였다. 특히 20대 남성과 40대 남성 간 지지율, 지지 성향 등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이전까지는 ‘태극기부대 vs 과거 386세대’ 간 진보보수 갈등이 주류였다. 그런데 이번 선거 결과 이후 이른바 ‘新 세대 갈등’ 소지가 감지됐다.

물론 ‘특정 세대론’은 자칫 일반화의 오류에 빠질 수 있다. 세대 갈등을 오히려 더 조장할 수도 있다. 이런 점을 십분 경계하기 위해 매경이코노미는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20대와 40대를 ‘콕’ 집어 설문을 돌려봤다. 지난 4월 13~14일 이틀 동안 20대 100명, 40대 100명, 총 200명에게 최근 관심사와 걱정거리에 대해 물었다. 이를 통해 지금도 한 직장에서 생활하며 경제 주체로서 각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2040세대가 서로의 ‘다름’은 무엇이고 어떻게 이해하며 함께 살아갈지를 모색해보고자 기획했다. 다음은 2040세대 직장인 가상 대담.

매경이코노미

20대와 40대가 극명하게 갈렸다는 게 드러나는 계기는 4월 7일 열린 보궐선거였다. 20대는 예상과 달리 야권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반면, 40대는 홀로 여권 후보를 지지한 세대였다.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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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김 사원(남·27), 박 대리(여·28)

▷강 차장(남·43), 송 부장(여·46)

기자: 이번 서울시장 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보니 20대와 40대 인식차가 상당히 컸습니다. 20대는 오세훈 시장에, 40대는 박영선 후보에 힘을 실어줬는데요. 특히 20대 남성은 전체 72.5%가 오 시장에 표를 몰아줬습니다. 흔히 가장 보수적인 성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 60세 이상 남성(70.2%)보다 지지율이 더 높았죠. 반면 40대는 유일하게 박 후보 지지율이 더 높았던 연령대였습니다. 40대 남성의 박 후보 지지율은 51.3%에 달했습니다. 전 세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죠. 이런 양상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강 차장: 그간 살아온 환경이나 경험한 사건 자체가 워낙 다르다 보니 인식에 차이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지금 40대는 1970∼1980년대에 태어나 1990년대 대학 생활을 한 ‘X세대’입니다. 자유분방하고 주류에 반항 의식이 많은 이른바 ‘진보 세대’라고 평가받죠. 저 역시 2008년 광우병 사태, 2014년 세월호 사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때마다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제 의사 표현을 확실히 한 기억이 있어요. 저를 비롯해 주변 40대는 아무래도 진보 성향 후보에 더 많은 표를 던진 것 같아요.

박 대리: 지금 20대, 즉 1990년대 태어난 ‘Z세대’는 아무래도 보수화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자라온 것 같습니다. 어릴 때부터 학교생활기록부를 신경 쓰며 ‘스펙 쌓기’에 열중해야 했고요. 공채가 점점 사라지고 취업 문턱이 높아지는 등 달라진 교육·취업 환경에 적응하려 하루하루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인생이 치열한 경쟁 속에 놓여 있다 보니 제 앞가림하기도 어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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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첨예한 대립은

▷20대 ‘남녀 갈등’ 40대 ‘양극화’

기자: 세대 갈등뿐 아니라 요즘 한국 사회에 여러 가지 유형의 갈등이 한 번에 터져 나오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중에서도 40대는 ‘양극화 문제(40%)’가 가장 심각하다고 답했네요. 세대 갈등(22%), 이념 갈등(15%), 남녀 갈등(12%)에 대한 얘기도 나왔지만 응답률 차이가 꽤 됩니다.

송 부장: 코로나19 사태가 양극화를 더 부추기고 있는 것 같아요. 장사가 안돼 자영업자들이 권리금 0원에 내놓은 상가를 부자들이 줍줍하고 있고 점점 돈 있는 사람만 더 부자가 돼가는 것 같습니다. 세대 갈등도 걱정되기는 해요. 연령대별로 저마다 소비하는 SNS나 유튜브 채널이 달라지면서 함께 얘기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고 있습니다.

김 사원: 20대 생각은 또 달라요. 20대는 ‘남녀 갈등(33%)’이 가장 큰 문제라고 봐요. 특히 20대 남성은 ‘역차별’을 느낄 때가 많아요. 대표적인 예가 ‘군가산점 폐지’입니다. 최근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승진 심사에서 군 복무 경력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는데, 기업 전반으로 번질까 봐 우려가 큽니다. 이런 제도들이 오히려 남녀 갈등을 더 부추기는 것 같아요.

박 대리: 20대 여성도 남녀 갈등이 크다는 데 공감합니다. 특히 ‘여성 인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요. 앞서 얘기가 나왔지만 20대 여성은 오 시장과 박 후보를 제외한 ‘기타 후보’ 지지율이 15%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5% 내외 수준이었죠. ‘여성 인권’을 기치로 들고 나온 소수당 후보에게 표심이 쏠린 것 같아요. 아직 대기업이나 직장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이 뽑히는 게 사실이고 성희롱 같은 성범죄에 대한 두려움도 너무 큽니다.

김 사원: 30~40대에서는 확실히 ‘여성 인권’이 상대적으로 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우리 세대는 달라요. 여성이 처한 환경이 더 열악하다는 생각이 잘 안 듭니다. 어릴 때부터 전교 석차 상위권은 여학생 몫이었고 최근 공공기관 취업률도 여성이 더 높습니다. 가뜩이나 밀리는데 여기서 여성 우대 제도를 더 만들자니 불안감이 커지는 거죠.

▶가장 큰 고민거리는

▷20대 ‘워라밸’ 더 중시…40대는 ‘소득’

기자: 사회 전반에 나타나는 갈등 외에도 개인 입장에서 현재 가장 큰 고민거리가 무엇인지도 궁금한데요. 40대는 ‘경제적 압박(44%)’, 20대는 ‘내집마련(40%)’이라고 답한 이가 가장 많았습니다.

강 차장: 맞습니다. 40대 가장 관점에서는 아무래도 소득에 대한 걱정이 가장 크죠. 늘어만 가는 육아비에 코로나19 휴직 리스크까지. 최근에는 쿠팡이츠 배달원 등 휴일에 부업을 뛰는 동료도 많이 늘었습니다. 부족한 자기계발(13%), 직장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12%)도 크지만 역시 먹고 사는 게 가장 큰 고민거리죠.

김 사원: 20대에게는 당장 ‘경제적 압박(19%)’보다 ‘내집마련’에 대한 걱정이 훨씬 큰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이제는 월급을 모아 아파트를 살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 같아요.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은 1㎡당 1291만원이였어요. 15평짜리 소형 아파트 한 채 사는 데도 6억원이 훨씬 넘는 돈이 필요한 셈이죠. 예전부터 집을 보유해왔던 40대나 50대는 집값 상승 효과를 같이 누린 사람도 많지만 20대는 그럴 일이 없죠. 막막합니다.

기자: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국정 과제’를 물었을 때도 20대는 전체 51%가 ‘집값 안정화’라고 답했습니다. ‘백신 확보 등 코로나 극복 노력(27%)’ ‘경제 성장(13%)’이 뒤를 이었지만 차이가 컸죠.

박 대리: 맞아요. 월급도 너무 부족해요.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9년 임금 근로자 소득’에 따르면 20대 평균 월급은 221만원. 40대(381만원)는 물론 30대(335만원), 50대(357만원)와 비교해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특히 20대 여자는 212만원밖에 안 돼요. 이 상황에서 집을 산다는 것은 언감생심이죠.

기자: 결국에는 두 연령층 모두 경제적인 고민이 크네요. 이번 설문에서 ‘직장 선택이나 업무 만족도에서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부분’을 물었을 때 20대와 40대 모두 ‘월급 수준’이라고 답한 이유도 여기 있을 것 같습니다. 20대는 47%, 40대는 53%로 두 연령대 전부 절반에 가까운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월급을 제외하고는 어떤 것이 중요한가요.

송 부장: 설문 결과처럼 저녁이 있는 삶, 즉 ‘워라밸(20%)’이나 ‘본인 적성에 맞는지(12%)’ 역시 업무 만족도에서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김 사원: 우리 20대는 40대보다 ‘워라밸(34%)’을 더 따져요. 반면 ‘본인 적성(5%)’은 상대적으로 크게 중요치 않습니다. 월급 많이 주고 자기 시간만 많이 확보되면 만족하는 편입니다. 평생직장 개념도 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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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은

▷저마다 ‘업무 능력’ ‘근무 태도’에 불만

기자: 서로 가치관이 다르다 보니 직장생활에서도 갈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20대는 신입사원이거나 사회초년생, 40대는 실무 관리자로 일하다 보니 아무래도 부딪힐 일도 많을 텐데요. 설문조사에서는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40대가 가장 많이 부딪힌다고 답한 연령대는 본인과 같은 ‘40대(32%)’였어요. 반면 20대는 11%로 50대(21%), 30대(15%)보다도 적게 나왔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강 차장: 상사인 50대와의 불화도 물론 있기는 하지만 확실히 가까운 선후배 또는 동료인 40대와 마찰이 꽤 있습니다. 승진 경쟁, 또 협업 과정에서 부딪힐 일이 많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송 부장: 20대와 갈등도 꽤 많습니다. 한 번은 실수로 보고서에 오타를 낸 적이 있는데 20대 사원이 그걸 발견하고 캡처해서 부서 전체 메일로 돌렸더군요. 따로 불러서 “조용히 와서 얘기하면 되지 굳이 부서원 전부에게 알려서 망신을 줬어야 했냐”고 물었더니 “잘못된 점을 절차에 따라 지적한 것뿐인데 왜 화를 내냐”며 오히려 나무라더라고요. 물론 모든 20대 직원이 이런 것은 아니겠지만요.

기자: 20대와는 40대가 갈등이 가장 많다(26%)고 답했습니다. 다음으로 30대(22%), 50대(18%), 20대(18%) 순이었죠.

박 대리: 일부 40대 선배와는 사적으로 엮이고 싶지 않아요. 대화를 나눠보면 정의, 존중,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면서 정작 본인한테는 관대한 경우가 많습니다. 40대가 20대와 갈등을 잘 못 느끼겠다는데 당연합니다. 까마득한 선배인데 우리가 대놓고 대들 수가 있나요.

김 사원: 하지만 공적인 ‘업무’를 할 때는 40대가 달리 보일 때가 많아요. 40대 상사는 윗세대와 다르게 업무를 헤매고 있을 때 친절하고 상세하게 알려주는 편이거든요. 또 다른 윗세대에 비해 공부도 많이 하는 모습이 보여요. IMF,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겪으면서 ‘내 능력’의 중요성을 체득한 세대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기자: 두 세대 간 직장 내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송 부장: 많죠. 업무 능력에 대한 불만, 불량한 근무 태도가 대표적입니다. 물론 업무 능력이 부족한 것은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됐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해요. 하지만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해내지 못하면서 휴가나 수당 등 권리만 요구하는 일부 20대 사원은 문제라고 봅니다.

강 차장: 근무 태도가 ‘불량하다’기 보다는 ‘낯설다’고 표현하는 게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퇴근 시간이 되면 가장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고 휴가도 눈치 보지 않고 쓰죠. 오랜만에 부서 회식 자리가 생겨도 본인 약속이 있으면 칼같이 거절해요. 물론 저도 회식 자리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싫어하면서도 억지로 가는 거죠. 20대 직원들은 다른 것 같아요. 싫으면 싫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 ‘솔직함’이 낯설어요. 올해 초, 입사 4년 차 SK하이닉스 직원이 “성과급 기준을 공개하라”며 최고경영자(CEO)에게 메일을 보낸 것도 같은 맥락이죠. 잘못된 행동은 아니지만 워낙 낯선 탓에 조직 내부에서 혼란이 일어나는 겁니다.

김 사원: 20대도 40대의 근무 태도에 불만이 있어요. 일부 선배는 본인 업무를 후배에게 다 떠넘기고,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데도 월급은 훨씬 많이 받아요. 서로 다른 업무량에 대해 항의하면 “원래 다 그런 거다”라는 대답이 돌아오죠.

박 대리: 40대 선배들은 20대가 휴가를 맘대로 쓰고 회식은 거리낌 없이 빠진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달라요. 우리도 주변이나 사회 평판을 굉장히 중요시하거든요. 40대이든 20대이든 일부 사례만 보고 일반화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것 같습니다. 20대도 기성세대가 생각하는 이미지처럼 그렇게 막 나가지는 않아요.

기자: 방금 박 대리가 말한 20대 성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주변 또는 사회 평판을 중요시하냐’는 질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20대가 17%로 40대(15%)보다 많았습니다. ‘꽤 중요하다’고 답한 이는 35%로, 역시 40대(32%)보다 응답률이 높았죠. 반대로 ‘나만 행복하면 그만이다’라는 20대 응답률은 4%에 불과했어요. 반면 40대는 7%로 20대보다 많았습니다.

직장 내 세대 갈등 최소화 ‘전문가 제언’

사내 교육 투자 늘리고 성과 보상 체계 다듬어야

최근 20대와 40대 조직원 사이 불거진 갈등의 원인을 ‘구조적인 문제’로 보는 시각도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사내 교육 활동 위축’이 그중 하나다. 과거에는 신입사원이 들어올 경우 자연스러운 트레이닝 과정이 있었다. 직접 선배로부터 업무를 배우기도 하고 회사 차원에서 단체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교육 기회가 급격히 줄었다. 장성철 네모파트너즈POC 이사는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기업에서 가장 먼저 줄이는 것이 바로 교육비다. 교육에 대한 투자는 당장 효과가 나타나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조직원 사이 갈등을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수년 전부터 ‘꼰대론’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서로 업무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부하 직원을 가만히 놔두는 것이 ‘배려’라고 여기는 분위기가 확산 중이었다. 여기에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교육을 진행하기 더 조심스러워졌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직원인 40대보다는 앞으로 주력이 될 20대 직원에 초점을 맞춘 조직문화 혁신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중에서도 새로운 동기 부여 방식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성과 보상 체계부터 다듬어야 한다. 그간 기업에서는 연봉 협상하듯 일방적으로 성과급을 지급해왔지만 이제 체계를 바꿔야 조직원 사이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개인마다 공정하게 성과를 측정하는 등 새로운 성과지표, 또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회사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본업에 몰두하고 구성원과 잘 어울려야 한다는 점을 인지시켜야 한다. 기업과 선배 직원은 Z세대 직원이 본업에서 습득할 수 있는 전문성과 특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주변 역량을 키워주고 미래의 ‘커리어 청사진’을 그려줄 필요가 있다”는 박형철 머서코리아 대표 제언도 같은 맥락이다.

40대 직원 입장에서는 20대가 결코 ‘삐딱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X세대라 불리는 40대는 젊었을 때 저항 정신이 강했던 세대다. 윗세대가 자신을 가르치려 들면 삐딱하게 보는 심리가 많은 세대였다. 그러나 지금 20대는 다르다. 그들은 ‘합리적인’ 이유와 설명만 있다면 언제든지 상사·선배의 말을 따른다. 편견을 버리고 최대한 설명하고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의 제언이다.

[박수호·나건웅·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05호 (2021.04.21~2021.04.2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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