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이날 마하라슈트라주 니시크의 자키르 후사인 병원의 산소 수송 트럭에서 누출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의료용 산소 공급이 30분가량 중단되면서 코로나19 중환자 22명이 숨졌다.
해당 병원에는 157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61명이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중환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중환자들은 혈중산소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저산소혈증이 발생해 생명을 위협받는 경우가 많다.
인도 수사당국은 해당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최근 인도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병원 내 의료용 산소가 부족한 상황이다. 산업용 산소까지 동원해 의료용으로 공급 중이지만 급증하는 확진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날 오전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29만5041명이다. 최근 4일 연속 하루 확진자가 25만명을 넘어가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인도 벵가룰루의 한 가스 공급시설에 각지 병원으로 전달될 산소통들이 줄지어 세워져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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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minus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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