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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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3사가 고객이 요청해야만 일회용 수저·포크를 제공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친환경 배달 문화 정착을 위해 일회용 식기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공동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배달앱 3사는 6월1일부터 소비자의 별도 요청이 없으면 일회용 수저와 포크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를 위해 각 앱에 일회용 수저 선택 기능을 추가한다. 음식을 주문할 때 일회용 수저가 필요하면 반드시 앱 내 주문 요청사항에서 ‘일회용 수저, 포크 요청’을 선택해야 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준 대표는 “배달앱 3사가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공통된 정책을 도입함으로써 이용자 혼선은 줄어들고 환경 보호 효과는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발굴하고 적용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의 강신봉 대표는 “배달앱 3사가 다 함께 힘을 모아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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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kyunghyang) April 6, 2021

고영득 기자 go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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