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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시장의 무거운 짐 함께 짊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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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 오세훈 시장 취임식 참석해 축사

"새로운 집행부에 대한 서울시민의 기대 커"

"서울시의회, 시민 위한 정책 마음 모아갈 것"

"상보상성하며 서울의 회복을 이끌어냈으면 해"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사진=온라인 생중계 캡쳐) 2020.04.22.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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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김인호 의장은 22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을 축하하며 짐이 무겁지만 그 짐을 함께 짋어지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제38대 서울특별시장 온라인 취임식에 참석해 "유례없이 엄중한 상황으로 시장님의 심적 부담감이 참 크겠지만 그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만물이 기지개를 펴는 이 봄에 서울시도 9개월 간의 권한대행체제를 끝내고 활짝 편 어깨로 새 걸음을 시작했다"며 "요즘 날씨만큼이나 시정에 활기가 도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참 많은 과제를 안고 있는 서울에 5년이나 시장을 재임했던 경험 많은 분이 왔다. 새로운 집행부에 대한 서울시민의 기대가 참 크다"며 "삶의 회복을 염원하는 마음이 커지기도 했지만 그만큼 오 시장의 역량을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산을 움직이려는 자는 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로 시작한다'는 공자의 말씀을 인용하며 "올해 절실히 깨달았던 점은 '산을 움직이는 데 어떤 비상한 방도는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저 작은 돌 하나를 옮겨내듯 매일 내 앞에 주어진 과제를 헤쳐나가다 보며 묵직한 산처럼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문제도 조금씩 해결되는 것 같다"며 "코로나19 종식도, 경제 침체도, 청년 실업 문제도, 부동산 문제도, 당장의 해결은 어렵겠지만 과정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다 보면 그 끝은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집행부와 의회가 서울의 산적한 과제들 앞에 그런 마음으로 섰으면 좋겠다"며 "여러차례 말했지만 서울시의회는 시민을 위한 정책에 언제든 지혜와 마음을 모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올해는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이다. 지방자치의 정체성은 시민이고, 지방자치의 주인도 시민이라는 명제는 변하지 않다"며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지방자치가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을 한 마음 한 뜻으로 이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서로 부족한 점은 보완해나가면서 상보상성(相補相成)하도록 노력하자"며 "새로운 집행부와 시의회가 묵묵하게 서울의 모든 면에서 회복을 이끌어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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