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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법의 심판대 오른 MB

홍준표 "부끄러워도 내 부모…MB·朴 공과 안고 심판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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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22일 "이명박(MB)·박근혜 정권의 공과를 안고 더 나은 모습으로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생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SNS에서 "아무리 염량세태라고들 하지만, 부끄러운 조상도 내 조상이고 부끄러운 부모도 내 부모"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분들과 역사를 단절시키면서까지 집권을 꿈꾸는 것은 위선이고 기만"이라며 "쿠데타로 집권하지 않은 이상 단절되지 않고 도도히 흘러가는 것이 역사"라고 적었다.

홍 의원은 "지금 집권한 문재인 대통령은 폐족을 자처하던 노무현 잔여 세력이 뭉쳐 노무현 2기를 만든 것이지, 노무현 정권과 차별화하거나 역사단절을 외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대 모든 정권이 전 정권의 공과를 토대로 집권했다면서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당사에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진을 건 것도 그런 뜻"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마포포럼 세미나에서 인사말하는 홍준표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현대빌딩에서 열린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세미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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