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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97명… 106일만에 최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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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난 21일 오후 광주 남구 한 대형교회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차려져 교인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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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700명대를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700명 이상을 기록한 건 지난 1월5~7일 이후 약 두 달 반 만이고, 일일 확진자가 800명에 육박한 것은 지난 1월7일 869명 이후 106일만에 최다 확진자 수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797명 늘어난 11만7458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1일 731명, 22일 735명에 이어 사흘 연속 700명대로, 이는 지난 1월5~7일 각각 714명, 838명, 869명이 확진된 이후 처음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758명, 해외유입 3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 10명 중 7명가량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서울 198명(26.1%), 경기 290명(38.3%), 인천 10명(1.3%) 등 수도권에서만 49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 확진자의 65.7%를 차지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경남 63명 ▲울산 38명 ▲부산 33명 ▲충북 29명 ▲경북 22명 ▲광주 16명 ▲강원 15명 ▲대구 12명 ▲인천 10명 ▲충남 10명 ▲전북 8명 ▲전남 6명 ▲세종 3명 ▲제주 3명 ▲대전 2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40명으로 12일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9명이 나왔다. 이 중 23명은 검역 과정에서, 16명은 지역에서 확인됐다. 내국인은 14명이고 외국인은 25명이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해제된 환자는 10만7071명으로 전날보다 612명 늘었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 중 병세가 심한 위중증 환자는 127명으로 전날 대비 2명 늘었다. 사망자는 1811명으로 전날보다 3명 증가했다.


전날 하루 총 검사 건수는 8만8106건이다. 수도권에 마련된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3만6314건의 검사가 진행돼 신규 확진자 128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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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용산아트홀에 마련된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만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이상반응 모니터링 구역에서 대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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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이날 0시 기준 13만615명이 1차 신규 접종을 받아 총 203만5549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 1차 누적 접종자가 2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2월26일 첫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로는 56일만이고, 지난 5일 100만명을 넘어선 후로는 17일 만이다.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19만4718명, 화이자 백신은 84만831명이 맞았다.


2차 접종이 진행 중인 화이자 백신의 2차 접종 완료자는 전날보다 1만8528명 늘어난 7만9151명이다. 화이자 2차 접종은 지난 10일부로 코로나19 치료병원 대상 접종자의 접종이 모두 완료된 후 증가세가 주춤했지만 22일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의 2차 접종기간이 도래하면서 접종에 탄력이 붙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이상반응 의심 신고 사례는 총 279건이 늘어난 1만3011건이 집계됐다. 이 중 화이자 백신 접종자 중 사망사례가 1건 추가됐다. 이로써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총 16명으로 늘었고, 전체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 역시 53건으로 증가했다.


이외 아나필락시스 양반응 1건이 신고됐고,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례 1건, 경련 등 신경계 반응이 일어난 사건이 1건 추가로 신고됐다.


나머지 275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 사례였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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