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설훈 "윤호중 사과 충정 이해하지만 장소 잘못 판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재용 사면해 文 한미회담 수행? 한참 지나쳐"

"서병수 탄핵불복 주장은 국민 아예 무시하는것"

뉴시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08. photo@newsis.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박원순·오거돈 전 서울·부산시장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윤호중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의 사과가 부적절했다는 비판과 관련, "그 충정은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도 "판단을 잘못했다는 부분은 틀리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해 윤 위원장 사과 장소, 내용 적절성 지적에 "방명록에 '피해자님' 이렇게 쓰면서 이런 상황이 발생했는데 잠깐 착각했던 것 같다. 순국선열을 모신 자리와 부산과 서울의 피해자들에 대한 부분은 분리해서 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그는 "어쨌든 통렬히 사과한다는 부분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막 나무랄 것은 아닌 것 같다"며 "그런데 부산의 피해자가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또 죄송하다는 얘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진정한 사과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론과 관련해서는 "범죄 혐의를 저지를 사람에 대해서 대통령과 함께 수행을 같이한다는 건 지나쳐도 한참 지나치다. 그건 아닐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의 탄핵 불복론에 대해서는 "국민의 뜻이었고, 그에 따라서 국회에서 여야가 함께 탄핵 의결을 했다. 그걸 헌법재판소에서 최종 확정했다"며 "그런 과정을 거쳤는데 탄핵이 잘못된 것이라고 얘기하면 국회는 무엇이 되고 국민은 어떻게 되나. 헌법재판소는 잘못 했다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탄핵당한 것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까지 했는데 그럼 도대체 이게 뭔가"라며 "사면 요구야 할 수 있다. 그런데 탄핵 불복하겠다고 하면 국민을 아예 무시하는 것 아닌가. 이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 국민의힘이 쇄신, 변화하겠다고 해서 선거에서 이겼지만 이런 자세면 모두 허언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들 정도"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