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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文대통령 "세월호참사, 의혹 남아...수사로 진실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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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특별검사 임명 후 당부
"유가족 아픔에 공감하며 수사해 달라"
李 "막중한 책임감...진상규명에 최선"


파이낸셜뉴스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에서 이현주 변호사에게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 임명장을 수여한 후 환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1.04.23. sccho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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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4·16 세월호참사'와 관련해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의혹이 남아 있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4·16 세월호참사 증거자료의 조작·편집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로 임명한 이현주 변호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가진 비공개 환담에서 "세월호참사는 피해자와 유가족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큰 상처와 한을 남긴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안전한 나라, 사람의 가치를 우선하는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세월호 CCTV 데이터 조작 의혹 등에 대해 한 치의 의문도 남지 않도록 수사하여 진실을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며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이 변호사가 사회적 약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공익적 변호사 활동을 해왔을 뿐 아니라 행정 경험이 풍부해서 세월호참사 특검으로 적임자이기에 추천을 받자마자 바로 재가했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로 이 변호사 임명안을 재가했고, 같은 날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수여했다. 전날 국회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검 후보추천위원회가 이현주, 장선근 변호사를 특검 후보자로 추천한 지 하루 만이다.

이 변호사(사법연수원 22기)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조지타운대학교 법학과 석사를 밟았다. 이후 법무부 인권정책과장,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대전충청지부장,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법무법인 새날로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이 특별검사는 "세월호참사 유가족의 아픔에 공감하면서 수사해 달라"는 문 대통령의 당부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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