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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삼성家 상속안 발표 앞두고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물산·생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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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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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왼쪽부터),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1일 오전 서울 은평구 진관사에서 열린 고 이 회장 100일재에 참석하고 있다. 2021.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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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산 상속안 발표를 앞두고 핵심 그룹주가 강세다.

26일 오전 9시36분 그룹 지주사격인 삼성물산은 전일대비 4500원(3.32%) 오른 14만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생명도 4400원(5.34%) 상승한 8만68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그룹주 중 두 종목 주가가 오르는 것은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관련 핵심 주식이기 때문이다. 이번주 삼성그룹 총수 일가는 고 이건희 회장의 유산 상속방안을 발표한다.

이 회장 주식 상속자산은 삼성전자 보통주(4.18%)와 우선주(0.08%), 삼성생명(20.76%), 삼성물산(2.88%), 삼성SDS(0.01%) 등이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대부분 지분을 상속받고 이중 삼성생명 지분을 일부 매각해 상속세를 내거나, 삼성물산이 삼성전자 지분을 물류받아 삼성물산이 상속세를 내는 방안을 유력시하고 있다.

어떤 방식을 택하든 이번 주식 상속 이후 삼성그룹 지배구조가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업계는 판단한다. 지주사 체제로 지배구조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현재 삼성그룹 지배구조는 '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으로 이어진다.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 지분을 17.33% 보유해 최대주주다.

시장에서 유력시하는 방안은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한 사업지주회사와, 삼성생명을 주축으로 한 금융지주로 양분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두 종목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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