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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야당이 소모적인 가짜뉴스를 이용해 방역을 정쟁화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윤 위원장은 이날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민주당 강원도 현장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백신 불안 조성은 집단 면역 시기를 앞당기는 데 도움이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야당을 향해 “이러한 행태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국민의 일상 회복을 더디게 할 뿐”이라며 “국민의 안전한 생활을 도외시한 채 당리당략을 앞세우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부가 화이자 2,000만 회분 추가 구매에 성공했다”며 “이로써 우리나라는 인구의 1.9배인 9,900만 명에 맞는 1억 9,200만 회분 백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부터는 계약 물량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접종이 이뤄지도록 챙기는 일이 더 중요하다”면서 “접종 이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현장 어려움을 해소해 원활히 접종되게 당이 주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제 3분기가 넘어가게 되면 백신 물량이 충분히 확보되고 민간병원에서까지 백신 접종이 이뤄져 매우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의료체계가 건실해 백신 접종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국민 여러분도 일부의 불안 조성에 흔들리지 마시고 대민 의료체계를 믿고, 백신을 믿고 방역에 협조해주시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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