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를 총으로 착각"…美경찰, 비무장 흑인에 총격
[앵커]
미국에서 무선 전화기를 들고 통화던 흑인이 경찰이 쏜 총에 10발이나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피해자 측은 당시 경찰이 무선 전화기를 총으로 착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흑인 남성을 향해 총을 내려놓으라고 경고합니다.
<현장음> "당장 손을 보여! 손을 보여! 총 내려놔!"
이후 어둠 속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연이어 울립니다.
비무장 상태였던 이사야 브라운은 10발의 총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입니다.
피해자 측은 경찰이 무선 전화기를 총으로 착각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브라운은 동생과 말다툼을 하다 화가 나 무선전화기로 911에 신고하던 중이었습니다.
브라운의 변호인 측은 "경찰이 브라운과 거의 15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고 결코 위협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버지니아주 경찰도 브라운이 비무장 상태였음을 확인했습니다.
<로저 해리스 / 스폿실베이니아 카운티 보안관> "버지니아주 경찰 수사국에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해당 부보안관은 조사 대기 중 휴직 처분에 처해졌습니다."
CNN은 이번 사건이 흑인에 대한 일련의 총격 사건들로 조사를 강화한 시기에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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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무선 전화기를 들고 통화던 흑인이 경찰이 쏜 총에 10발이나 맞아 중상을 입었습니다.
피해자 측은 당시 경찰이 무선 전화기를 총으로 착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지난 21일 새벽, 미국 버지니아주의 한 도시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흑인 남성을 향해 총을 내려놓으라고 경고합니다.
<현장음> "당장 손을 보여! 손을 보여! 총 내려놔!"
이후 어둠 속에서 여러 발의 총성이 연이어 울립니다.
그런데 당국의 조사 결과, 이 남성이 들고 있었던 건 총이 아닌 무선 전화기였습니다.
비무장 상태였던 이사야 브라운은 10발의 총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입니다.
피해자 측은 경찰이 무선 전화기를 총으로 착각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브라운은 동생과 말다툼을 하다 화가 나 무선전화기로 911에 신고하던 중이었습니다.
<911통화 녹취> "누군가를 여기로 보내 줄 수 있나요? (이사야, 무슨 일이에요? 무엇이 문제입니까?) 제 동생을 죽이려고요. (총 가지고 계십니까?) 아니오."
브라운의 변호인 측은 "경찰이 브라운과 거의 15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고 결코 위협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버지니아주 경찰도 브라운이 비무장 상태였음을 확인했습니다.
<로저 해리스 / 스폿실베이니아 카운티 보안관> "버지니아주 경찰 수사국에 공정하고 투명한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해당 부보안관은 조사 대기 중 휴직 처분에 처해졌습니다."
공교롭게도 총격을 가한 부보안관은 사건 발생 약 1시간 전에 차가 고장 난 브라운을 집까지 태워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NN은 이번 사건이 흑인에 대한 일련의 총격 사건들로 조사를 강화한 시기에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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