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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25개 자치구에 재산세 경감방안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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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9시 제159차 구청장협의회서 인사말

“서민 주거 안정 지원, 부동산 투기 차단 병행하겠다”

“당적 달라도 한 배 탄 원팀 정신으로 호흡 맞춰달라”

헤럴드경제

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159차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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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산세 경감 방안에 대해 자치구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치권에서 뜨거운 감자인 종합부동산세 등 부동산세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오 시장이 속도감있게 서울의 중산층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감면을 실현시킬 지 주목된다.

28일 오전 9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 159차 구청장협의회에 참석해서다. 구청장협의회는 25개 자치구청장들의 모임으로, 이 날이 오 시장 취임 후 첫번째 정기회의였다.

오 시장은 구청장협의회 첫 상견례 자리에서 민생과 방역 ‘두토끼’를 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 도시계획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의 신속한 주택공급과 부동산 투기 차단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4차 팬데믹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비롯한 서민들의 어려움은 날로 가중되고 있다. 또한 온 국민이 부동산 우울증에 빠져 있다. 지속적인 집값상승과 그에 따른 세금 부담으로 시민들의 삶은 더 팍팍해지고 힘들어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관련 현장으로 나가서 민생과 방역이 상생을 이루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관습적으로 유지돼 온 도시계획 규제들을 재검토해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해서, 서민들의 주거 안정 지원과 부동산 투기 차단 조치들을 병행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부동산 문제 해결에 의지를 드러냈다.

오 시장은 “비록 당적은 다를 수 있어도 서울시민들과 구민들을 위한 마음은 같을 것이라 믿고 있다. 한 배를 탄 원팀 정신으로 호흡을 맞추서 시와 구가 함께 상생행정을 펼쳐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서초구를 제외하고 24개 구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구청장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오 시장은 이어서 “오늘 회의에서 해당 실국장 설명을 통해서 재산세 경감방안, 생활치료센터 운영 및 백신접종률 제고와 관련해서 협조를 요청드리겠다”며 “마찬가지로 각 자치구 요청사항들도 서울시 차원에서 적극 검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서울시에선 조인동 행정1부시장, 황보연 기획조정실장, 김의승 경제정책실장, 김상한 행정국장, 박유미 시민건강국장, 이병한 재무국장, 김성보 주택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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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화상으로 열린 '제159차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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