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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세월호 인양 그 후는

'세월호 수사' 검사 등 24명 2급 공인전문검사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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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세월호 참사 사건 수사와 공판에 관여해 이준석 선장의 살인 혐의를 입증한 장성철 검사가 해양범죄 분야의 '블루벨트(2급) 공인전문검사'로 뽑혔다.

대검찰청은 제8회 공인전문검사 인증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보건·의약, 조세, 증권·금융, 범죄수익환수, 해양범죄 등 19개 분야에서 검사 24명을 2급 공인전문검사로 인증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인전문검사는 각종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검사에게 수여하는 자격으로 블루벨트(2급)와 블랙벨트(1급) 두 단계가 있다.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가진 검사에게 수여하는 블랙벨트(공인전문검사 1급)는 8개 분야에서 검사 11명이 신청했지만, 이번엔 1명도 선정되지 않았다.

블루벨트에 선정된 장 검사는 세월호 사건 관련 선장·선원, 선사 임직원 등의 수사와 공판에 관여해 선장의 부작위에 의한 살인과 관련 업체 직원들의 업무상과실을 입증했다.

장 검사는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해양대 대학원에서 해사법무 전공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도 수료했다. 한국해사법학회에서 활동하며 학회지에 '좁은 수로에서의 횡단금지의무에 대한 연구' 논문을 공동 게재하기도 했다.

이밖에 국제거래 조세범칙 사건에서 2천169억원의 세금을 징수한 권기환 검사(조세 분야)와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 환수팀 주임검사를 맡았던 김민형 검사(범죄수익환수 분야), 각종 가상화폐거래소 운영자들의 비리 사건 등을 수사한 김형록 검사(증권·금융 분야) 등이 블루벨트로 선정됐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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