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열린 서울관광플라자 개관식에서 오세훈 시장이 축사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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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코로나 상황이 종식된 다음에 새로 시작되는 관광은 완전히 다른 모습이 될 것”이라며, “관광산업만큼은 정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보필해드리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관철동 삼일빌딩에서 열린 ‘서울관광플라자’ 개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팬데믹이 종식되는 시점이 전세계적으로 몇 개월 시차는 있지만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가능할 것이고, 그러면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장이 관광이 될 것”이라면서도 걱정하지 않는다며 “여러분들이 더 잘 알아서 준비해주시리라고 믿는다”고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충실한 발상을 전환하는 창발적인 준비가 있을 때 구체적인 경쟁에서 서울시가 한발 앞서나가지 않을까”라며, “관광플라자가 서울시민들에 먹거리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제공하고 서울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그런 장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관광플라자가 탄생하기까지의 배경을 되짚기도 했다. 그는 “이 자리 계신분들 모두 다 기억하고 계시는 것처럼 ‘관광이 서울의 미래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무언가를 해야 된다는 모색 속에서 태어났던게 서울관광주식회사다. 그 조직을 통해 관광객 400만~500만 서울을 1000만 만들겠다고 뛰어다니던게 생각난다”고 지난 서울시장 재임시절을 떠올렸다. 오 시장은 “희망컨대 올해 중으로 이 모든 불행한 상황이 끝나고 우리의 관광이 재도약의 힘찬 발판을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이 자리에 계신 분들, 전 시민 분들 가지고 계실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을 지내는 과정에도 미래의 비약적인 관광산업의 발전을 기약할 수 있는 공간이 아무쪼록 마련된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데 게으르지 않다는 자부심을 들게 한다”고 평가했다.

29일 서울관광플라자 개관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인호 서울시의장 등 주요 참석인사들이 개관 축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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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개관식에는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황규복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남상만 서울특별시관광협회장, 양노승 국회 관광산업포럼 대표,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권희석 서울관광재단 이사장, 이재성 전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식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관광재단 유튜브(https://www.youtube.com/c/STO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서울관광플라자는 관광업 지원과 시민정보 제공 등 종합 허브기능을 하는 공간으로, 관철동 삼일빌딩 내 9개 층(지상 1층, 4~11층)에 6941㎡(전용면적) 규모로 조성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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