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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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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현장 NOW] 하노이 신도시 역세권에 럭셔리 주상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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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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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디벨로퍼 하이브랜드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반푸신도시에서 주상복합 아파트 '라카스타 타워(LACASTA Tower·조감도)'를 분양한다. 해외 부동산 투자로 월세 수입과 시세차익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투자자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반푸신도시는 하노이 중심부에 있는 한인타운 '미딘' 남서쪽에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있다. 하이브랜드에 따르면 연내 개통 예정인 베트남 전철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자리 잡는다.

라카스타 타워는 하이브랜드가 반푸신도시에 확보한 전체 9만2400㎡ 용지 일부에 짓는 522가구 규모 주상복합이다. 이 중 100가구를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분양 중이다. 베트남 정부는 신규로 나오는 아파트 분양물량의 최대 30% 한도에서 외국인이 살 수 있게 길을 열어놨다. 분양받은 매물은 외국인과 현지인을 상대로 되팔 수 있다. 서장렬 하이브랜드 하노이법인장은 "100가구 중 절반인 50가구는 이미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갔다"며 "하노이 부동산 성장 가능성에 베팅하려는 수요가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반푸신도시에서 2년 전 유럽형 빌라인 '라카스타 타운하우스'를 분양해 완판시킨 이력이 있다. 그만큼 실력이 검증된 디벨로퍼다. 이번에 분양하는 라카스타 타워 가구별 계약면적은 99~142㎡ 규모다. 한 채당 분양가는 면적에 따라 1억9000만원대에서 3억46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1만78㎡ 용지에 상업시설 2개층을 포함해 최고 층수 25층으로 설계했다. 지상에 수영장이 있고 옥상에는 입주민을 위한 카페와 녹지 공간을 넣는다. 단지 안에 헬스장이 들어가고 아파트 인근에는 1만㎡ 규모 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골조공사가 거의 완료돼 내년 3월 준공이 유력하다. 투자 목적으로 아파트를 산 이후 월세를 놓을 수도 있다. 하노이에 파견가는 한국인 주재원을 상대로 한 임대 수요도 풍부하다. 현지 부동산에 따르면 라카스타 타워 인근 '하동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풀옵션 아파트 월세가 방 3개 평형 기준 1600만~2000만동(약 77만~9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브랜드는 현지 법인을 통해 취득신고 대행, 임대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해외에 있는 주택은 국내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다주택자 세금 중과를 피할 수 있다. 다만 양도차익이 생기면 한국에서 세금을 내야 한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올해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예측치(6.1%) 대비 높은 6.7%로 올려 잡았다. 하이브랜드 관계자는 "베트남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장기 투자하겠다는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부동산컨설팅사 CBRE에 따르면 1분기 기준 하노이 아파트 분양가는 전년 동기 대비 7% 오른 ㎡당 1461달러를 기록했다.

분양사무소는 서울 서초구에 있다. 유튜브에서 '굿모닝하노이'를 검색하면 투자 관련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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