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우주비행사…아폴로11호의 마이클 콜린스 별세
[앵커]
인류 최초의 달 탐험에 성공했던 아폴로 11호에는 3명의 우주인이 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중 닐 암스트롱을 포함해 2명만 달에 발자국을 남겼는데요.
달에 갔지만, 달을 밟지는 못했던 마이클 콜린스가 90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1969년 7월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미국 우주선 아폴로 11호.
<아폴로 11호 발사 전 기자회견(1969년)> "아폴로 11호의 우주인들을 소개합니다. 달 착륙선 조종사인 에드윈(버즈) 올드린, 선장 닐 암스트롱 그리고 사령선 조종사인 마이클 콜린스입니다."
암스트롱과 올드린은 달 착륙선을 타고 달에 첫발을 내디뎠지만, 사령선 조종을 맡았던 콜린스는 달 궤도를 선회하느라 달에 착륙하지 못했습니다.
인류의 우주개발 역사에 한 획을 그었지만 달을 밟지 못했던 콜린스는 암스트롱과 올드린에 비해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콜린스는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을 관측한 사람이었습니다.
동료들이 달에 착륙하는 동안 사령선은 궤도 비행을 하며 달의 뒷면으로 들어갔고, 콜린스는 지구와의 교신도 끊긴 48분 동안 홀로 달의 뒷면을 지켜본 겁니다.
<마이클 콜린스 /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2019년 7월)> "우리 세 사람 모두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우방이든, 적이든 모두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선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콜린스의 사망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콜린스는 생전에 동등한 영광을 누리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위대한 목표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미국에 일깨워줬다"고 애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2012년 닐 암스트롱에 이어 콜린스까지 먼저 떠나보낸 아폴로 11호의 올드린 역시 트위터를 통해 콜린스를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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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류 최초의 달 탐험에 성공했던 아폴로 11호에는 3명의 우주인이 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중 닐 암스트롱을 포함해 2명만 달에 발자국을 남겼는데요.
달에 갔지만, 달을 밟지는 못했던 마이클 콜린스가 90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1969년 7월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미국 우주선 아폴로 11호.
<아폴로 11호 발사 전 기자회견(1969년)> "아폴로 11호의 우주인들을 소개합니다. 달 착륙선 조종사인 에드윈(버즈) 올드린, 선장 닐 암스트롱 그리고 사령선 조종사인 마이클 콜린스입니다."
암스트롱과 올드린은 달 착륙선을 타고 달에 첫발을 내디뎠지만, 사령선 조종을 맡았던 콜린스는 달 궤도를 선회하느라 달에 착륙하지 못했습니다.
'잊힌 우주비행사', '기억하지 않는 세 번째 우주인'이라고 불렸던 마이클 콜린스가 향년 90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인류의 우주개발 역사에 한 획을 그었지만 달을 밟지 못했던 콜린스는 암스트롱과 올드린에 비해 세간의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콜린스는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을 관측한 사람이었습니다.
동료들이 달에 착륙하는 동안 사령선은 궤도 비행을 하며 달의 뒷면으로 들어갔고, 콜린스는 지구와의 교신도 끊긴 48분 동안 홀로 달의 뒷면을 지켜본 겁니다.
콜린스는 2019년 달 착륙 50주년을 맞아 국가적 영웅으로 다시 태어났고 그의 업적은 화려한 재조명을 받았습니다.
<마이클 콜린스 / 아폴로 11호 우주비행사(2019년 7월)> "우리 세 사람 모두 어깨가 무거웠습니다. 우방이든, 적이든 모두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선 굉장히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콜린스의 사망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콜린스는 생전에 동등한 영광을 누리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위대한 목표를 위한 협력의 중요성을 미국에 일깨워줬다"고 애도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2012년 닐 암스트롱에 이어 콜린스까지 먼저 떠나보낸 아폴로 11호의 올드린 역시 트위터를 통해 콜린스를 추모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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