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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5월 4일부터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는 인도에서 오는 여행객의 입국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미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은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조언에 따라 미 행정부는 인도로부터의 여행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사키 대변인은 이번 조치가 인도의 "엄청난 코로나19 발병과 다수의 변이 바이러스 유행"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38만 명을 넘었고, 1일 사망자도 3천498명에 달합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게에 따르면 현재 인도의 누적 환자는 1천 876만여 명, 사망자는 20만 8천여 명입니다.
CNN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14일 이내에 인도에 체류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제한 명령을 내릴 것"이라며 인도 국민뿐만 아니라 인도에 머문 외국인도 대상이 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입국 제한 조치는 미국 시민과 영주권자 등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한 소식통은 CNN 방송에 "항공사들이 이번 결정을 통보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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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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