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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위험한 일 하는 노동자에게 단단한 안전판 제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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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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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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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장위동 철거 현장 매몰 사고와 관련해 1일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하는 노동자일수록 더욱 단단한 안전판을 만들어주는 것이 공정”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노동자의 날을 하루 앞둔 날에 일어난 장위동 사고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더이상 소중한 생명이 안전장치도 없는 환경에서 일을 하다가 목숨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오후 3시30분쯤 성북구 장위동 재개발지역 철거공사 현장에서 건물이 무너지면서 철거 작업 중이던 현장 작업자 1명이 지하 3층으로 추락해 매몰됐다. 오 시장은 전날 오후 7시10분쯤 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수습 과정 등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사고현장에 직접 가보니 너무나도 착찹했다. 왜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또 반복되는지 답답한 마음이었다”며 “작년 한 해 동안만 해도 882분, 하루에 두세명 꼴로 일터에서 목숨을 잃으셨다. 이는 법적·제도적 안전망의 사각지대 문제가 지속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했다.

이어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하는 노동자일수록 더욱 단단한 안전판을 만들어주는 것이 공정이고,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하는 노동자가 더 손해보지 않게 사회가 힘쓰는 것이 상생”이라며 “청소노동자의 근무환경을 좋게 만들어 드리는 것이 공정이고, 택배기사와 아파트 간의 분쟁 해결이 상생”이라고 했다.

또 “서울시는 사각지대 노동자에 대한 ‘그물망 지원’을 기치로, 노동자 안전과 건강보호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정규직, 감정노동자, 특수고용노동자 등 취약계층노동자 권익보호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강화해, 사각지대 없는 노동환경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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