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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53년만에 야간 착수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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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귀환을 앞두고 국제우주정거장에서 포즈를 취한 우주 비행사 4명. [NASATV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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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탑승한 우주비행사 4명이 53년 만에 밤 해상 귀환에 성공했다. 미국에서 유인우주선이 야간 착수(着水) 귀환한 것은 1968년 아폴로 8호 이후 처음이다.

1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크루 드래건'은 2일 오전 2시 57분(미국 동부 시간 기준) 플로리다주 앞바다인 멕시코만에 착수했다.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의 지구 귀환은 이번이 두 번째다. 작년 8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더그 헐리와 밥 벤켄이 우주정거장에서 크루 드래건을 타고 내려와 해상 귀환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스페이스X는 해상 귀환했으나 지난번과 다른 점은 유인우주선이 낙하산을 펴고 내려오는 시간대가 밤이었다는 점이다. NASA 존슨 우주센터는 스페이스X가 야간 착수를 위해 수많은 연습을 해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지난 1월 화물 우주선의 야간 해상 귀환에 성공했다.

귀환한 크루 드래건에는 NASA 소속 마이크 홉킨스, 빅터 글로버, 섀넌 워커와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 노구치 소이치 등 4명이 탑승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우주정거장을 출발해 6시간30분 가까이 비행해 지구로 돌아왔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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