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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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꾸려지면서 여권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대권 잠룡들이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걸고, 계파별 경쟁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는 특히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어는 시점에 정치권에 발을 디딜지 이목이 쏠린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의 경우 당내 예비경선이 시작되는 6월 말 전까지 3차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빅3’이 맞붙는다.
현재 지지율 선두인 이 지사는 예비경선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출마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표면적이든 실질적이든 경기도정을 끝까지 책임지기 위한 목적이다. 그동안 이재명계 의원들이 물밑 작업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계 좌장격인 4선 정성호 의원과 김영진·김병욱 의원 등은 이달 말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 포럼(가칭)’을 발족한다. 5선 조정식 의원, 4선 노웅래 의원도 참여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완료되면 본격 세력화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 전 대표 측은 6월 초 출마선언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주 안에 핵심 참모 회의를 열고 대선 로드맵 및 시간표를 짤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NY(낙연)노믹스, 신복지 등 ‘이낙연표 정책’으로 차별화에 나설 보인다.
정 전 총리도 민주당 새 지도부가 출범하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3일 첫 참모 회의를 열고 활동 로드맵을 짠다. 그는 5월 중순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찍이 대권도전 의사를 내놓은 박용진 의원은 오는 9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이광재 의원은 5월 중 출사표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은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6월 초로 예정되면서 주자들의 대권 시간표가 다소 늦게 짜져 있다. 독보적인 지지율 1위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 시기가 가장 큰 관심사다.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KBS에 나와 “(주변의 조언을) 정리할 시간도 필요할 것이고 자기가 확신이 서면 5월 중순 정도 의사표시를 하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다만 야권 일각에선 윤 전 총장의 잠행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최재형 감사원장, 국민의힘 김세연 전 의원 등을 ‘플랜B’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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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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