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비전 2030 위원회' 발대식 개최
오세훈 서울시장.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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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창남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비전 2030 위원회' 발대식에서 "그랜드디자인·그랜드비전이 없는 서울의 민낯을 피부로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보궐선거였기 때문에 인수위원회가 없었고, 그런 현실적 이유 때문에 미처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기도 전에 업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비전 2030 위원회'는 '다시 뛰는 서울'을 위한 비전과 매력있는 글로벌 경쟁력 초일류도시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10년 간 서울시가 추진할 구체적인 핵심과제를 도출하는 것을 미션으로 2개월 간 집중 논의를 거쳐 오는 7월 대국민 발표한다.
오 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한 시장님이 경영해 오던 서울시였기 때문에 비전과 전략이 가다듬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업무 시작한다는 게 시민 여러분께는 도리도 아니었고 그리고 내실을 기하는데도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하루라도 빨리 이 비전 전략을 가다듬는 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선거 때 많은 분들을 만나 뵐 수 있었는데 서울시의 성장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서울 시정을 보시면서 안타까움 표했던 많은 분들로부터 이런저런 걱정의 말씀을 들 수가 있었다"며 "그랜드디자인, 그랜드비전이 없는 서울의 민낯이 이런 것이구나 하는 걸 피부로 실감할 수 있는 기간이였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임기 1년 3개월 정도의 짧은 시장이기 때문에 서울시의 30년 뒤 50년 뒤까지 내다 본 중장기 비전을 만들고 전략을 만든다는 게 사실 버겁기는 하다"면서도 "그러나 여러분들이 충실한 계획을 세워 주신다면 서울시민 모두가 동의하고 그리고 매우 고맙게 생각해주시지 않을까 하는 짐작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한때는 뉴욕, 런던, 파리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우리 서울시 직원들 가슴에서 용솟음칠 때가 있었다"며 "정말 튼실하고 그리고 알찬 비전을 세워주시고 각 분과별로 실행전략을 마련해 주시면 우수한 서울시의 인력들이 반드시 올 1년 동안 밑그림을 탄탄하게 완성하고 내년부터는 그 밑그림 바탕으로 뛸 수 있도록 충실한 준비해 줄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kc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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