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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이슈 동학개미들의 주식 열풍

5월 공모주 열기 이어갈 기업은?···제주맥주·씨앤씨인터내셔널 등 8개 청약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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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신고서 보완한 제주맥주, 13~14일 공모 청약

SKIET급 대어는 없지만 성장산업군 알짜 기업들

반도체 검사장비·건강기능식품업체 등 다수 준비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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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이달 제주맥주·에이치피오 등 8개의 기업이 청약을 진행하며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만큼 ‘대어’급 IPO는 없지만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성장 산업군 등에 속한 알짜 기업이 청약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제주맥주·에이치피오 등 8개의 기업이 이달 중 일반 투자자 청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달 4곳의 기업이 일반 청약을 진행했던 것과 비교하면 2배가 늘었다.

국내 첫 수제맥주 제조사인 제주맥주는 이달 13일부터 양일간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제주맥주는 크래프트 맥주를 생산함과 동시에 수입 및 유통 사업도 하고 있다. 뉴욕 1위 크래프트 맥주사인 미국 브루클린브루어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양조 설비의 고도화를 통해 고품질 맥주를 생산하고 있다. 당초 제주맥주는 지난달 공모 청약을 추진했으나 증권신고서를 정정하며 2주가량 일정을 미뤘다. 이번 공모 금액은 최대 242억 원으로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2,600~2,900원이다.

색조 화장품 제조자 개발생산(ODM) 전문 업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이달 6일부터 7일까지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회사는 립과 아이·베이스메이크업 제품 등 색조 화장품에 주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로레알·에스티로더 등 굴지의 브랜드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896억 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공모 예정 금액은 703억 원으로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3만 5,000~4만 7,500원이다.

삼성전기 세라믹 사업부를 인수하며 출범한 샘씨엔에스는 오는 10~11일 일반 투자자 청약에 나선다. 샘씨엔에스는 반도체 테스트를 위한 프로브카드에 사용되는 세라믹 STF를 양산한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검사 장비로 웨이버 반도체 칩의 불량품을 선별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5,000~5,700원이다.

이외에도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 기업 라온테크(10~11일), 환경 센서 전문 기업 삼영에스앤씨(11~12일), 분자 진단 업체 진시스템(13~14일), 임상 시험 수탁 기관 기업 에이디엠코리아(25~26일)도 이달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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