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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하태경 “윤석열 5월 등판? 좀 더 시간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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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野, 통 큰 정치 보여줘야”

    세계일보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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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윤석열 5월 등판론’에 대해 “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보는 것 같다”라고 7일 말했다. 앞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윤 전 총장이 5월 중순에 등판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하 의원은 이러한 김 전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본인의 희망사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김 전 비대위원장의 발언은) ‘5월까지 나하고 상의 좀 하자’ 이런 뜻일 텐데”라며 “지금 보면 아직 국정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이런 데 대한 자기 확신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6월까지도 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으로 과연 가겠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지금 상황에서는 (윤 전 총장이) 오기 어려울 것 같다”며 “왜냐하면 윤석열과 함께하는 가까운 분들도 있을 텐데 최근에 보면 윤석열 호남 지지율이 놀랍게도 이재명이나 이낙연 두 사람 다 이기는 거로 나오는 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만약에 윤석열 총장이 우리 당 쪽으로 오면 그 지지율이 꺾일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에 자기 지지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어쨌든 독자세력으로 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가지기 위해서는 어쨌든 ‘우리가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윤석열이 들어올 경우에 윤석열의 자산을 잃게 된다’ 하는 면이 있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화끈하게 청문회도 안 하고 통과시켜줬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후보자는 정치를 오래 했고 우리가 잘 아는 분이고 행자부장관 때 청문회도 했다”며 “청문회를 하다 보면 조금 부정적인 기사들로 도배가 되고 새로 임명되는 어떤 부처나 수장이 통솔을 해야 하는데, 그런 역기능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야당도 항상 반대만 하고 발목만 잡으려고 하는 것보다는 지금 나라가 굉장히 힘들고 국민들이 지쳐 있는데 이럴 때 일하는 정치, 또 통 큰 정치,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국민한테도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본다”라고 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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