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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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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테vs마레즈'...UCL 정상에서 만난 '여우 군단'의 후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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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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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별들의 전쟁' 마지막 무대에 '여우 군단'의 후예들이 맞대결을 벌인다.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의 마지막 대진이 성사됐다. 창단 이래 첫 UCL 우승에 도전하는 맨체스터 시티와 9년 만에 빅이어를 노리는 첼시의 승부다. 지난 2018-19시즌 UCL 결승 리버풀과 토트넘의 '집안싸움' 이후 2년 만에 성사된 EPL 클럽들의 매치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글로벌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한때 레스터 시티에서 함께 호흡했던 두 선수의 맞대결에 주목했다. 첼시의 캉테, 맨시티의 마레즈가 주인공이다. '블리처 리포트'는 두 선수의 레스터 입단 당시 몸값과 레스터를 떠날 당시 이적료, 레스터 이후 커리어에 대해 보도했다.

먼저 캉테는 2015년 여름 프랑스 리그 SM 캉에서 900만 유로(약 121억 원)로 레스터에 합류했다. 캉테는 이듬해 첼시로 이적하며 3,580만 유로(약 484억 원)의 돈을 레스터에 안겨줬다. 레스터는 캉테를 통해 약 300억 원의 수익을 거둬들였다.

마레즈는 더하다. 2014년 1월 프랑스 리그 르아브르에서 단 돈 50만 유로(약 6억 7,600만 원)에 레스터로 이적했다. 이후 2018년 여름 맨시티로 이적하며 6,780만 유로(약 917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무려 약 910억 원에 달하는 차익이다.

레스터를 떠나 빅클럽에 입성한 두 선수는 화려한 커리어를 이어갔다. 캉테는 2016-17 EPL 우승을 비롯해 2018-19 유로파리그 우승,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 클래스'로 발돋움했다. 마레즈 또한 2018-19 EPL 우승과 3번의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2018-19~2020-21), 2019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우승을 이뤘다.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을 이끌었던 '레스터 동화'의 주역들의 맞대결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리 보는 결승전' 또한 예정되어 있다. 두 팀은 9일 오전 1시 30분 EPL 35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 뒤 이달 말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UCL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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