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서울 반포한강공원 인근 한강에서 구조대원들이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의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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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강 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주검으로 돌아온 고(故) 손정민(22)씨 친구 A씨의 신발과 관련한 CCTV를 확보해 조사 중이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A씨 가족이 신발을 버리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영상을 확보해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손 씨의 아버지 손현씨는 아들의 죽음을 두고 친구 A씨가 사고 당일 신었던 신발을 버린 것에 대해 석연치 않다며 의문을 제기해왔다.
이에 대해 A 씨 측은 “온갖 흙과 토사물로 범벅인 낡은 신발을 빨고 싶어 하는 부모가 어디 있나”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6명이 목격자를 참고인 조사한 데 이어 전날 한 명을 추가해 총 7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현재 손 씨 사망과 관련해 총 5개 그룹, 7명을 조사한 상태다. 목격자의 진술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와 함께 실종 시간대의 공원 폐쇄회로(CC)TV 54대와 공원 출입 차량 133대의 블랙박스 등을 분석하는 등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 씨의 시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이 진행 중이며 정확한 사인은 검사 결과가 나오는 이달 중순쯤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투데이/한은수 (onl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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