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지하철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무료 교통카드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각 11일 뉴욕 맨해튼의 펜스테이션과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을 등 뉴욕의 6개 지하철역에 임시 백신 접종소가 설치된다고 보도했습니다.

6개 접종소는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매일 300명에게 백신을 접종합니다.

특히 뉴욕 주정부는 다른 접종소에서 의무화된 거주증명 확인 절차도 면제하기로 해 성인이라면 누구든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다른 지역에서 뉴욕을 방문한 사람도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며 "관광객에게도 백신을 접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시 백신 접종소에서는 긴 시차를 두고 두 번 접종할 필요가 없도록 한 차례만 맞으면 되는 얀센(J&J) 백신이 사용됩니다.

또 지하철역에서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겐 7일간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가 선물로 주어집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임시 접종소는 12일부터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설치되지만, 운영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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