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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 (토)

[현장연결] 여야 원내대표 회동…'김부겸 인준' 해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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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여야 원내대표 회동…'김부겸 인준' 해법 논의

국회에서는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이 회동을 갖고 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문제와 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거취 문제 등을 놓고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 모습 함께 보시겠습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오후에는 모두발언 없이 하고 싶었는데 모두발언을 하고 싶다고 하셔서 생각을 해 봤습니다.

코로나19 엄중한 상황이고 민중도 어려운데 오늘 국정을 총괄할 국무총리를 장시간 공백으로 놔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했고요.

그리고 다음 주에 대통령께서 미국을 가시는데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두 분 다 공석으로 있는 것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총리 인준 문제는 조속히 처리를 해야 되는 것이 옳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리고 정부 여당에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이번 장관 후보자 청문과 관련돼서 국민의 뜻을, 민심을 경정해 주시고 그 민심을 경청했다면 국민의 뜻에 합당한 조치를 조속히 내려달라.

그래서 이 국회가 미래와 민생을 논의할 수 있도록 빨리 분위기를 만들어달라는 뜻을 강력하게 말씀드립니다.

특히 오늘 이 1시 회의에서는 어떤 형태로든지 결론을 내야 되겠다, 그전에 청와대가 빨리 조치를 해 주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실 이번에 의장께서 말씀 주셨습니다만 인사와 관련된 문제는 청와대의 결단에 관련된 사항입니다.

적격한 후보, 도덕성이나 능력, 자질에서 문제가 없는 내세웠으면 얼마든지 해결될 문제고요.

이번에 장관 후보자로 제시되었던 분 중에서 두 분에 대해서는 특히 한 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한 분은 정확하게 적격 판정을 내렸고 한 분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있지만 그 정도 같으면 인사권자의 뜻을 존중해야 된다는 뜻에서 인사청문보고서를 처리를 해 드렸습니다.

문제는 남아 있는 세 분의 장관 후보자에 관한 문제인데 이분을 고른 건 인사권자는 대통령입니다.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제대로 된 인물을 내세웠으면 얼마든지 해결될 수 있는 문제를 부도덕하다고 국민들이 다 생각하고 있고 국민들 중 60% 되는 사람이 장관이 돼서는 안 된다는 사람을 장관을 시켜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국면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판단하시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국회는 대통령과 또 별개의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대통령께서 아무리 인사권을 가지고 임명하고 싶다고 하더라도 국회에서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부적격자로 판단되면 우리가 청문보고서에 부적격자라고 판단해서 여당도 야당도 똑같이 올리면 되는 것인데 여당은 대통령이 결단을 미룬다고 그러면 여당의 역할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국회의 역할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당이 적격자라고 판단한다고 한다면 그 의견을 공식적으로 제시하시고 우리는 부적격자라고 명확하게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그 점에 대해서 우리의 의사를 관철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는 이런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특히 국무총리 공백 관련 말씀하셨는데 누차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국무총리 그 자리의 공백 그건 명확하게 대통령과 민주당에 책임이 있는 사항입니다.

정세균 총리 본인의 대권 행보 때문에 그만두신 거 아닙니까?

국회에서 동일한 절차를 거쳐야만 차기 후임 총리가 임명되는 걸 다 알고 계신 분이 국회에서 동의 절차도 거치지도 않은 상태에서 국회가 동의해 줄지 아닐지 모르는 상태에서 먼저 그 직을 던져버리고 지금 대권 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겁니다.

그동안 국정 공백이 생기는 건 누구의 책임입니까?

앞으로 생길 모든 문제는 정세균 총리와 대통령,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책임이죠.

그 책임을 도리어 국민에게 뒤집어 씌워서 국민에게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정말 무책임합니다.

교통사고를 내놓고 교통사고를 낸 사람이 왜 교통사고 당한 사람한테 왜 당했느냐고 묻는 것이랑 똑같은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점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결단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틀 만에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요.

그런데 저는 국민의힘이 책임을 야당으로서 역할을 방기하고 있다, 직무유기다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국무총리 인준 동의안 처리를 장관 인사청문 결과와 별개로 우선 해서 처리하자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월요일날 청문보고서 채택, 인준 동의 처리 시한인 월요일이 되었을 때도 인사청문특위에서 청문보고서 채택을 하고 마무리를 하자고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부를 하셨고요.

또 그 얘기를 합의를 해 놓고 일방적으로 무산을 시켰어요.

그리고 어제도 저희 의원들이 회의를 열자 이렇게 했는데 회의를 안 열어주는 겁니다.

그리고 와서 회의를 열었다가 그냥 무산시키고 가버렸어요.

오늘 또 오전에 하자라고 했는데 오늘 와서 서병수 위원장이 그냥 산회를 선포하고 갔습니다.

저희는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부적격이라고 생각을 하시면 부적격한 이유를 듣고 적격이라고 생각하는 우리 당 청문위원들의 판단을 적어서 보고서를 채택해서 그것을 본회의에 올려야 되는 거 아닙니까?

올리는 거 안 올리고 그렇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못 하도록 산회를 해 버렸습니다.

저희는 오전에 11시에 회의를 했을 때 1시에 우리 여야 원내대표 간 협상이 있으니까 협상이 있은 뒤에 청문보고서 채택을 할 수 있으니 정회라도 해 놓고 기다려달라 이런 요청을 하는데도 일방적으로 또 산회를 선포하고 나가버렸어요.

오늘 우리가 협상을 해서 국무총리 인준 동의안을 처리하자마자 아예 협상 자체를 막아버리는 거 아닙니까?

어떻게 코로나 국난 와중에 하루가 중요한 이런 시기에 이렇게 국회가 아무 일도 못하도록 발목을 확 잡아버리는 겁니까?

작년에는 여러분들 이러셨잖아요.

사회적 거리두기 그거 흔들기 내내 하셨습니다.

그다음에 백신 불안하다고 백신 불안 부추기기 하셨습니다.

거기에다 이제 와서는 행정부를 통할하고 있는 국무총리 공백 상태를 이렇게 장기화시키는 일에 이렇게 나서신다면 이건 그야말로 국민의힘 당이 저는 국민을 위한 당인지 코로나를 위한 당인지 모르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의장님 계신 이런 자리에서 제가 말씀 안 드리겠는데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박병석 / 국회의장]

여든 야든 국민과 함께 가지 않는다면 도태됩니다.

제가 지금 속보를 가져왔습니다.

박준영 해수부 장관 사퇴, 제목만 나왔네요.

당초에 우리가 오전에 회의를 하기로 했다가 1시로 연기됐는데 윤호중 대표께서 재의를 촉구했을 때 제가 청와대 1시 이전에 해 달라는 요구를 했고 그걸 윤 대표께서 청와대에 전달하시겠다고 그랬는데 지금 막 떴습니다.

이걸 놓고 토론하기로 하고요.

어떤 일이 있어도 오늘 이 자리에서 결론을 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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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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