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 인준' 촉각…여야 원내대표 일촉즉발 대치
[앵커]
국무총리와 둘러싼 여야 대치는 점점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방금 전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다면서요?
[기자]
하지만 합의 없이 빈손으로 끝났는데요.
두 사람은 오후 4시에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김부겸 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표결 여부를 두고 두 원내사령탑은 시작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부적격 의견이 있으면 그 판단을 적어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 본회의에 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애초 적격 후보를 내세웠으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총리 공백은 정세균 전 총리의 사퇴로 빚어진 일이라며 정 전 총리와 문대통령에게 국정공백 책임을 물었습니다.
다만 여야 원내대표 회동 중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입장이 발표됐는데요.
이를 계기로 여야 간 추가회동에서 극적인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대권 레이스 열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는데요.
주요 대권주자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예정대로라면 다음 달 대선 예비 후보 등록을 진행합니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이재명 경기지사는 어제 전국 단위 지지 모임인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 참여하며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을 알렸는데요.
오늘 아침에는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춤꾼 故 이애주 경기아트센터이사장의 문화예술인장 노제에 참석하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섭니다.
오후 조선대학교에서 대학생 대상 강연을 하며 젊은층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표는 광주를 가기 전 국회에서 열리는 '민주당 당 대표-상임 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전직 국회의장 자격으로서 이 전 대표와 같은 행사에 자리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두 대권주자는 송영길 체제에 전하는 당부, 당 쇄신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당권 레이스가 한창입니다.
오늘도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초선 김웅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새로운 인물만이 새 시대의 희망을 담을 수 있다"며 "유일한 승리 공식은 바로 변화"라고 밝혔는데요.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막판 단일화 등을 통해 세를 결집하면 '초선 당 대표'가 현실화될 지 주목됩니다.
경선 규칙을 두고 후보들 간 신경전도 커지면서 경선 방식이 어떻게 정리될 지도 관건입니다.
한편 초선인 배현진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배 의원은 "내년 대선 승리의 강력한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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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무총리와 둘러싼 여야 대치는 점점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방금 전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다면서요?
[기자]
네, 오후 1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회동했습니다.
하지만 합의 없이 빈손으로 끝났는데요.
두 사람은 오후 4시에 다시 만나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김부겸 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표결 여부를 두고 두 원내사령탑은 시작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다음 주 문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데 국무총리 자리가 공석이면 안된다"고 여야 합의를 촉구했습니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발목잡기를 하고 있다"며 "부적격 의견이 있으면 그 판단을 적어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해 본회의에 올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애초 적격 후보를 내세웠으면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총리 공백은 정세균 전 총리의 사퇴로 빚어진 일이라며 정 전 총리와 문대통령에게 국정공백 책임을 물었습니다.
윤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은 국민이 아닌 코로나를 위한 당인 것 같다"고 쏘아 붙였고, 김 원내대표는 "말씀이 과하시다"고 맞받으며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여야 원내대표 회동 중에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 입장이 발표됐는데요.
이를 계기로 여야 간 추가회동에서 극적인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다음 대선까지 오늘로 꼭 300일이 남았습니다.
대권 레이스 열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는데요.
주요 대권주자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예정대로라면 다음 달 대선 예비 후보 등록을 진행합니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이재명 경기지사는 어제 전국 단위 지지 모임인 '민주평화광장' 출범식에 참여하며 사실상의 대선 출정식을 알렸는데요.
오늘 아침에는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춤꾼 故 이애주 경기아트센터이사장의 문화예술인장 노제에 참석하며 고인을 기렸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광주를 찾아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섭니다.
오후 조선대학교에서 대학생 대상 강연을 하며 젊은층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표는 광주를 가기 전 국회에서 열리는 '민주당 당 대표-상임 고문단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전직 국회의장 자격으로서 이 전 대표와 같은 행사에 자리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두 대권주자는 송영길 체제에 전하는 당부, 당 쇄신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당권 레이스가 한창입니다.
오늘도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오늘 초선 김웅 의원이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 의원은 "새로운 인물만이 새 시대의 희망을 담을 수 있다"며 "유일한 승리 공식은 바로 변화"라고 밝혔는데요.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막판 단일화 등을 통해 세를 결집하면 '초선 당 대표'가 현실화될 지 주목됩니다.
경선 규칙을 두고 후보들 간 신경전도 커지면서 경선 방식이 어떻게 정리될 지도 관건입니다.
한편 초선인 배현진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배 의원은 "내년 대선 승리의 강력한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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