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캠프 험프리스 내 브라이언올굿 병원이 자체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사진으로, 주한미군이 지난 9일 도착한 얀센 첫 물량을 살피는 모습. 사진 주한미군 페이스북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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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이 코로나19 얀센 백신 물량 일부를 한국 정부에 무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주한미군 측은 지난주 미 본토에서 반입한 존슨앤드존슨사의 얀센 백신을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우리 국방부에 전달했다. 제공 물량은 약 1만3000명분이다.
이에 국방부와 방역당국은미측의 의사 전달 이후 얀센 백신을 제공받게 되면 언제 누구에게 접종할 것인지 등 세부 계획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얀센 백신은 2회 접종이 필요한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타 코로나19 백신과 달리 1회 투여하는 백신이다.
주한미군은 지난해 말 2회 접종용인 모더나 백신을 시작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래 지난 3월부터 얀센 백신을 추가로 접종하고 있다. 현재 주한미군 전체 백신 접종률은 70%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백신 접종 후 14일이 지난 사람에 대해서는 미군 기지 내 마스크 의무 착용 지침도 해제했다.
미국 측이 제공하게 될 얀센 백신 물량은 장병용이 아닌 민간 접종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현재 30세를 기준으로 접종 대상자를 나눠 접종을 진행 중으로, 먼저 접종이 진행된 30세 이상 장병들은 이미 1차 접종이 거의 완료됐다. 2차 접종물량도 이미 확보된 상황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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