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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김두관 “윤석열, 5.18정신 운운하며 文정부 비판…배은망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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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자신의 SNS서 윤석열 전 총장 직격

    “검찰이 5.18 광주에 보여왔던 과거 반성이 우선”

    헤럴드경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동 5·18 구묘역을 찾아 광주민중항쟁 당시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이었던 박관현 열사 묘소에 헌화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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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검찰총장과 검찰을 자기 정치에 이용했듯 5.18 광주도 자기정치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보수언론과 합세해 5.18 정신을 운운하며 문재인정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배은망덕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은 먼저 그동안 검찰이 5.18 광주에 보여왔던 과거를 반성하는 것이 우선이었다"며 "오늘 광주에서 다시 한번 비통함을 느낀다. 개탄할 노릇"이라고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

    그는 이어 "오늘 5.18 광주에서 우리에게 남긴 숙제를 다시 확인한다.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한 걸음 더 발전시키겠다"며 "5.18 광주를 추모하되, 그 정신적 유산이 빛날 수 있도록 미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의 오월정신이 되살아나 분열의 대한민국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더 이상 불평등과 양극화 속에 차별과 갈등의 대한민국이 아니라 누구나 출발선이 같은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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