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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가 김학의 전 법무차관 성접대 사건 관련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이규원 검사에 대한 직접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규원 검사 사건에 대해 지난달 말 '2021 공제3호' 사건번호를 부여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사 비위 의혹이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이규원 검사는 2019년 법무부 검찰과거사위 실무기구격인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일할 당시 '김학의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윤중천을 만나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허위 공문서 작성)와 이러한 내용을 언론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변필건 부장검사)가 이규원 검사의 혐의를 인지해 지난 3월 공수처에 이첩한 건입니다.

이후 지난 공수처가 이 사건을 뭉개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고, 공수처는 3주 전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수처는 이규원 검사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실무적인 부분 등을 검찰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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