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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기업 절반 "최저임금 높은 수준....향후 동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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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산업연합포럼 168개 기업 조사
    10곳중 7곳 "최저임금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


    [파이낸셜뉴스] 기업의 절반이 현재 최저임금은 높은 수준이라며 동결을 요구했다.

    20일 한국산업연합포럼이 한국산업연합포럼·자동차산업연합회 소속 기업 16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영향 경영애로 설문조사 결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과 올해의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 48.8%가 높은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매우 높음'이 16.3%, '높음'이 32.5%였고 '적정 수준'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44.0%인 반면 '낮음'은 6.6%, '매우 낮음'은 0.6%로 나타났다.

    최저임금은 지난해 2.9% 오른 8590원, 올해는 8720원으로 다시 1.5% 상승했다.

    응답 업체중 73.7%는 과거 최저임금 상승이 경영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답했다. '매우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32.9%, '다소 부정적' 40.7%, '영향 없음' 21.0%, '다소 긍정적' 3.6%, '매우 긍정적' 1.8%로 나타났다.

    향후 최저임금과 관련해서는 '동결돼야 한다'는 응답이 48.4%로 가장 컸고 '올라가야 한다'는 39.1%, '내려가야 한다' 14.5%로 집계됐다.

    파이낸셜뉴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기업의 대응 방법으로는 △일반직원 임금인상, 복리후생 최소화 33.3% △인력감축 및 신규채용 축소 32.2% △시간외 근로 최소화 27.8% △사업철수 및 해외이전 6.7%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연합포럼은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이 취지와 달리 오히려 고용 축소나 실질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저임금 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조사대상자들은 지역별·업종별 차등, 최저임금 결정주기 중장기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KIAF정만기 회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체감 어려움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최저임금 동결이나 인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응답업체 중 74.5%에 이르는 점은 2022년 최저임금 결정시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 등 제도를 벤치마킹해 저임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은 보장하면서도 노사간 갈등은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최저임금제도를 개선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IAF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최저임금 수준은 2021년 현재 연방 최저임금은 시간당 7.25달러로 2009년 7월 24일부터 적용된 이래 11년째 동결 상태다. 바이든 행정부는 2025년 시간당 15달러 적용안을 의회 상정중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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