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현 전 국제사법재판소장(오른쪽)이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차기 대권주자로 지지하는 전문가 그룹인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공정과상식)이 출범식을 가졌다. '팬클럽' 수준을 넘어선 첫 지지 모임이다. 2021.5.21/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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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과거 자신의 은사인 송상현 전 국제사법재판소장에게 정치 참여에 대한 의견을 물었던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송 전 소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공정과상식)' 출범식 기조강연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윤 전 총장이) 옛날에 정치를 하면 어떠냐고 물어봤다"며 "네가 알아서 하라고 그랬다"고 말했다.
일화를 전한 송 전 소장은 윤 전 총장이 서울대 법학과 대학원 시절 석사논문을 지도한 바 있다.
또 윤 전 총장에게 다른 조언을 해줬냐는 질문에 "자기가 급하면 와서 물어보면 대답해주고, 아니면 아닌 것"이라며 "대단하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다. 나는 제자가 수백명"이라 답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3월 검찰을 떠난 이후 최근 노동, 외교·안보, 경제 등 각계 전문가를 만나며 정계 입문을 고심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에는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방문해 전문가들에게 반도체 기초지식 설명을 들었다.
한편 이날 출범한 '공정과상식'은 윤 전 총장을 차기 대권주자로 지지하는 모임이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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