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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이준석 지원사격’ 오세훈 “유쾌한 반란의 주인공, 당대표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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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선·초선 토론 보며 국민의힘 밝은 미래 봤다”

“중도층·2030대, 누가 대표 될때 마음 주겠나”

“당원들, 분노 접고 국민 마음 얻을 후보 주목해달라"

“경륜·경험 중요하나, 대선 후보 선출 후 ‘서포터

아시아투데이

오세훈 서울시장./송의주 기자songui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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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재학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유쾌한 반란의 주인공, 그런 대표가 선출되길 간절히 바란다”며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신진 당권주자’를 응원했다.

오 시장은 지난 23일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방금 전 0선, 초선들이 자체적으로 벌인 토론회를 유튜브로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과 김웅·김은혜 의원은 지난 22일 ‘0선·초선이 당대표 해도 괜찮을까요’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오 시장은 “발랄한 그들의 생각과 격식 파괴, 탈권위적 비전을 접하며 우리 당의 밝은 미래를 봤다”며 “이제 우리 당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중도층과 20~30대 젊은이들은 누가 대표가 됐을 때 계속 마음을 줄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당원은 전략투표를 하는데, 국민의힘 당원은 분노투표를 한다고 한다”며 “분노는 잠시 내려놓고, 국민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후보들의 잠재력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경륜과 경험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이번 당 대표는 대선후보와 호흡을 맞춰 상호 보완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서포터로서의 역사적 소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차피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당 대표의 역할은 지원기능에 한정되고, 대선 후보가 사실상 당 대표 역할을 하게 된다”며 “정치권의 공식대로 예상 가능한 결과라면, 기대감도 매력도 물거품처럼 사라진다. 적어도 유쾌한 반란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게임으로 이어진다면, 기대감을 한껏 자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오 시장의 게시글을 곧바로 공유하며 “선거 캠프에서 많은 것을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했다”며 “이번에 좋은 성과를 내서 ‘첫날부터 능숙하게’ 당을 개혁해 내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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