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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LH 혁신안, 경남혁신도시와 상생 방안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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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에 건의…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도 요청

연합뉴스

LH 한국토지주택공사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최근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해 조직 해체 수준의 혁신방안을 마련하려는 것과 관련해 김경수 지사가 "LH 혁신안은 경남혁신도시와 반드시 상생하는 방안이 돼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김 지사가 지난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를 만나 "국민 눈높이에 맞는 LH 혁신 방안은 필요하다"며 "LH 임직원들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불신 해소 방안은 LH와 정부가 협의해서 국민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는 방안으로 마련돼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LH 혁신방안이 LH를 중심으로 구성된 경남혁신도시의 기능을 축소하거나 약화해 지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방향이 되어서는 안 되고, LH 혁신안과 경남혁신도시가 서로 상생하는 방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혁신안이 LH에서 분리된 자회사의 타지역 이전, 인재 채용 축소 등의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도민 우려를 담아 총리에 직접 건의했다.

지역과 상생하는 혁신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당부하는 차원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영호남 화합 차원에서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과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남해안 남중권 10개 시·군 개최지 지정도 함께 요청했다.

김 총리는 김 지사의 건의에 대해 "LH 혁신안에 대한 지역의 우려를 잘 알고 있고,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남해-여수 해저터널의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반영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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