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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與 전용기 "이동학 최고위원 지명에 이준석 당대표 도전…청년 정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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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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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늘(25일)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로 나선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최근 지명된 이동학 민주당 최고위원을 향해 '청년 정치의 꿈'이라며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민주당에서는 이동학 선배가 최고위원에 임명되고 국민의힘에서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며 "공기가 텁텁할 때 창을 열어 환기하듯 지금 정치도 국민들이 창을 열어 환기하는 것 같다"고 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일부 여야 기성 정치인들의 젊은 정치인 견제 발언들을 비판했다.

그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라며 불편함을 표현하셨다"며 "그러나 지금 들어오는 맑고 상쾌한 바람은 '시대가 원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익보단 사익을, 국민보다 당리당략을 먼저 보는 구태 정치에 질려 국민들이 젊은 정치를 선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전 의원은 주호영 의원을 향해서도 "아이디어가 좋다고 대리한테 회사를 맡기느냐는 꼰대스러운 발상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결국 젊고 유능한 사람에게 할 수 있는 비판이 그것밖에 없어서가 아닐까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세균 전 총리도 국민의힘 내 이 전 최고위원의 선전에 대해 "장유유서가 있다"며 경험 부족을 주장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는 시대의 흐름에 뒤쳐져 있다"며 애플과 구글, 아마존 등 세계적 IT 기업 창업자가 20~30대일 때 발돋움했고, 오스트리아 쿠르츠 총리, 캐나다 트뤼도 총리도 젊은 나이에 국가수반을 맡았던 점을 예로 들었다.

그는 "대한민국 청년의 한 사람으로서 구태와 관습에 젖어들지 않은 '젋은 정치'를 응원한다"며 "빠른 사회 변화 속에서 과거의 문법, 과거의 정신이 아닌 이 시대의 정신을 담은 청년 후보의 이야기가 떠오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을 거쳐 국회에 입성한 청년 정치인이다. / 윤수영 기자

윤수영 기자(sw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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