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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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미국이 최근 종교자유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중국 관리 1명을 제재하자 중국도 미국 관리 제재로 맞대응했다.
26일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 위원인 조니 무어에 대한 제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자오 대변인은 무어와 그 가족의 중국 본토, 홍콩·마카오 입국이 금지된다고 말했다.
그는 미 국무부의 종교자유 보고서에 대해 "사실을 왜곡했으며 이데올로기적 편견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중국의 종교 정책을 함부로 비방했으며 중국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은 제재를 철회하고 종교 문제를 구실로 중국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12일 파룬궁 탄압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전직 고위 관리 위후이를 미국 입국 금지 등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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