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있다./윤동주 기자 doso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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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관련 사건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발언한 사실이 26일 알려졌다.
송 대표는 전날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서 열린 개혁국민운동본부 집회에 참석해 "검찰도, 사실 제가 다 준비를 하고 있다. 윤석열(전 총장)의 수많은, 윤우진부터 파일들을 차곡차곡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윤 전 총장 측근으로 알려진 윤대진 전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는 과정에 윤 전 총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이 정치인으로 나설 경우 관련된 비리 의혹들을 집중 조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적당히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씩 자료들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너무나 좋은 정상회담 성과를 가져와서 이번 주는 성과를 극대화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 조용하게 차분하게 (개혁) 계획들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박주민 의원 등 당내에서 검찰 개혁을 중점 추진해온 의원들로부터 다음주에 경과 보고를 들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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