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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이슈 김정은 위원장과 정치 현황

통일부 "北 김정은 최장 공개활동 無…향후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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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국회 외통위 현안보고

"北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후속 대응여부 고심 전망"

"언제든, 형식에 구애 없이 어떤 의제도 논의 가능"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노컷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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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공개 활동 보도가 올 들어 최장기간 나오지 않는 가운데 통일부는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북한이 "후속 대응 여부를 고심할 전망"이라며, "북한의 향후 행보가 주목 된다"고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한미정상회담 관련 현안보고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과정과 한미정상회담 결과가 '최대 유연성'을 강조하는 방향에서 윤곽을 드러낸 만큼, (북한이) 후속 대응 여부를 고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장관은 그러면서 "지난 5월 6일 이후 올해 들어 최장기간 김정은 위원장의 공개 활동 보도가 없는 가운데, 북한의 남북관계·북미관계에 대한 향후 행보가 주목 된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6일 군인가족예술소조 공연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이후 28일 현재 21일 째 공식석상에 나오지 않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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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한미정상회담 현안보고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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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장관은 "북한은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과거 미국 정권교체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신중하고 절제된 반응을 보이며 관망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김 위원장은) 연초 8차 당 대회를 통해 싱가포르 합의를 '새로운 조미관계수립을 확약하는 공동선언'으로 긍정 평가하면서, '강대강·선대선 원칙'에 입각한 대응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아울러 "한미 정상의 판문점선언 존중과 미국 대통령의 남북 대화·관여·협력에 대한 지지를 통해 남북관계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며, 남북연락 채널복원과 대화 재개 등을 위해 "언제든, 형식에 구애됨 없이, 어떤 의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에서 당국 간 대화 가능성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 방역체계를 유지하면서도 북중교역을 통해 영농물자 등 필수물자 우선 반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은 특히 농번기를 맞아 비료 약 5만 톤, 제초·살충제 약 800톤을 수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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