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2 (금)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정세균 "검증의 첫째관문은 도덕성...윤석열 지도자 자격 있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주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야권 유력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당권주자 이준석 후보를 동시에 직격했다.


    정 전 총리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은 정치를 시작하기 전 먼저 가족과 관련된 부인의 비리 의혹과 장모의 사기 의혹에 대해 밝혀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어 "도덕성이 결여된 지도자는 대한민국 역사를 불행하게 만들어 왔다"며 "그런 점에서 윤 전 총장에 지도자 자격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아시아경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어물쩍 넘기기엔, 드러난 범죄 의혹과 정황이 너무 크고 구체적"이라며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이 의혹들에 대해 있는 그대로 밝히라"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국민의힘 당권주자 이 후보도 비판했다.


    정 전 총리는 이 후보가 윤 전 총장을 향한 여권의 공격을 받아칠 해법이 있다며 '비단주머니'를 언급한 것과 관련 "귀를 의심했다"며 "젊은 정치를 말하던 청년이 전형적 구태 정치인 공작 정치를 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시아경제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최순실 복주머니가 박근혜 씨를 대통령으로 만들고 검찰의 면죄 복주머니가 이명박씨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며 "이 후보는 복주머니를 끼고 앉아 검찰을 수족으로 부리는 당대표가 되고 싶은 것이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비리, 범죄 의혹이 있다면 척결하자고 말하는 것이 젊은 정치로, 젊은 정치인답게 젊고 깨끗한 정치를 하라.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라며 "검증의 첫째 관문은 도덕성이고, 무릇 지도자가 되려 한다면 엄중하게 그 관문을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9일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우리 당에 들어와 활동하는데 부인이나 장모에 대한 공격이 들어오면 '비단주머니 3개'를 드리겠다. 급할 때마다 하나씩 열어보면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주미 기자 zoom_011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