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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이슈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

법무부, '라임 술 접대' 검사 3명 모두 대검에 징계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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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와 관련해 검사들에게 향응·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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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법무부가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검사 3명에 대해 대검찰청에 징계청구를 요청했다.


31일 법무부 감찰관실은 '라임사태 관련 검사 술 접대의혹 사건'에 대한 직접 감찰을 통해 검사 3명이 유흥주점 술자리에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대검에 검사 3명에 대한 징계청구를 요청했다.


검사징계법상 검사에 대한 징계청구권자는 검찰총장이며, 중징계 처분엔 감봉·정직·면직·해임 등이 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임명되면 대검 감찰위원회를 개최해 징계 수위를 검토하고, 법무부에 징계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징계 대상으로 지목된 검사들은 지난 2019년 7월 서울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라임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 전 회장으로부터 술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는 김 전 회장이 지난해 10월 직접 폭로한 것이다.


이후 서울남부지검은 검사 3명 중 1명만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고 다른 2명은 불기소 처분했다.


앞서 법무부는 연루 검사들에 대한 징계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법무부는 "감찰관실을 통해 대검과 협력하고, 향후 절차를 엄정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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