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수석부의장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훈련이 중단돼야 문재인 정부 임기 말 남북 대화를 복원하고 북미 협상을 재개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바이든시대 동북아 전망과 한국의 역할' 심포지엄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1.05.17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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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수석부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 5당 대표 만남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한미연합훈련 개최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한 것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미정상회담 이후 남북접촉, 북미접촉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는 그 핑계를 대고라도 중단했으면 좋겠다는 공감대가 어느정도 형성이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직 발표를 안 하고 북한의 태도를 봐 가면서 선물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수석부의장은 또 우리 정부가 6월 중에는 북한과 접촉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에게 남은 시간이 1년도 되지 않는다"면서 "대선이 임박해서 정상회담, 남북관계 등이 언급되면 북풍이니 시끄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이런 상황에서는 남북간에는 톱다운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훨씬 시간을 줄이고 빠른 속도로 관계가 진전이 되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점에서 남북 간 실무협상 이후 정상회담보다는 남북정상 간의 원포인트 판문점 접촉 내지 협상, 대화를 먼저 하는 모양새를 만들고, 그 토대 위에서 북미 협상의 디딤돌을 놔줄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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