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 양강구도 속 이 前 대표 하락세
민주당 31% vs 국민의힘 28%…전주대비 좁혀져
野 당 대표 선호도 이준석 36% 1위…羅·朱·洪 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가운데) 경기지사와 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의 양강구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사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사진=이데일리DB)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6월 1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적합도에 따르면 이 지사의 지지율은 28%로, 직전 조사인 5월 4주차(26%)보다 2%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위를 차지한 윤 전 총장은 지난 조사보다 지지도가 2% 포인트 하락한 20%를 기록하며, 이 지사와는 8% 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는 또 윤 전 총장과 격차를 지난주보다 더 벌리며, 9주 연속으로 앞섰다.
반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1% 포인트 하락한 9%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의원은 각각 4%, 3%의 지지율을 얻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였다. 아울러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8%였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49%로 가장 높았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23%로 파악됐다. 민주당 지지층 내 두 사람 간 지지도 차이는 26% 포인트로 좀처럼 좁혀지지는 않았다. 이 전 대표는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반등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이 지사는 47%로 이 전 대표(15%)와 정 전 총리(2%)를 앞질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2% 지지도로 가장 높았고, 이 지사가 10%, 홍 의원이 8%로 뒤를 이었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윤 전 총장이 36%로 홍 의원(7%)과 안 대표(3%)를 따돌렸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1%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국민의힘이 28%로 오차범위 내에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두 정당 간 격차는 전주(4%포인트) 대비 1%포인트 더 좁혀졌다.
정의당은 6%를,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를 기록했다. 이밖에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7%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36%로 1위를 차지했으며, 나경원(12%), 주호영(4%), 홍문표(2%), 조경태(1%) 후보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8.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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